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내 몸을 살리는 물 이야기

힐리언스선마을 신진옥 팀장
입력
2012-08-20

물은 산소와 더불어 생명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물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세상이죠.

얼마 전 종영한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에서 네 남자가 젊은 시절 미래에 대해 언급하는 대사에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온다”고 하니, “에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물도 귀한 시대, 상품으로서 판매되고 있는 생명유지품이 되었습니다.

체내의 물을 1~2%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 정도 잃으면 반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12% 잃게 되면 생명을 잃게 되죠, 그래서 물은 몸의 어느 부분에서도 언제나 존재하고 있어서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질병의 80%를 예방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물은 체내순환을 하면서 몸속 영양소를 용해하고, 세포로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거기다가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키고, 체온을 조절하며,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 모세혈관의 작용을 도와줍니다.
 
순환과 대사는 참 중요한 단어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온몸 구석구석 혈관을 통해 영양과 호르몬,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죠.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순환장애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전체인구의 10%가 손발 저림 증상이 있다고 하니까요.

우리 혈관은 지구 두 바퀴 반의 길이로 생명을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곳이 막혀 혈관의 피가 돌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터지겠죠, 그럼 바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날로 물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물은 하루에 7~8컵 이상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혈액의 전체 부피가 증가하고, 염분 대비 수분의 양이 늘어나서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 전문가들은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찬물은 체온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떨어진 체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에너지가 집중되다 보니, 다른 곳에 쓰일 에너지가 그만큼 모자라게 되어 신진대사가 떨어집니다. 약수도 될 수 있으면 끓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대부분 정수기 사용하시는데, 몇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면 30초 이상 물을 따라낸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식사 전에 마셔주면 과식을 방지하고, 아침 기상 직후 마셔주면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오전 10시에 물을 마셔주면 기분전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오후 3시경 물을 마시면 군것질 방지가 되니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섭취하면 안 되는 질환도 있습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에서는 “울혈성 심부전, 간 경화증, 신증후군 등과 같은 부종성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기능 저하증 그리고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있는 환자에게는 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을 많이 섭취하면 부종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근무력감이나 경련, 의식 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의 클러스터 입자가 작을수록 인체에 흡수가 잘 되는데, 요즘은 해양심층수, 광천수, 암반수 등등 여러 가지 물이 상품화됨에 따라 미네랄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광천수는 칼슘, 아연, 마그네슘, 칼륨 및 철과 같은 필수 미네랄의 인체 내 제공합니다.

광천수는 자칫 부족해지기 쉬운 것을 물을 통해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대개 음식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부족하진 않을 테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거나 즉석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병 인들은 비만과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미량영양소이긴 하지만 미네랄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대사증후군과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왕이면 광천수를 드시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유불급, 오염되지 않는 물을 자주, 조금씩 마셔주세요. 물은 생명이니까요.

/기고자 : 힐리언스 선마을 고현영 임상영양사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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