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피로증상 관리

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힐리언스/선마을 신진옥 팀장

피로는 암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의 90%가 심한 피로를 느낀다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환자가 호소하는 피로의 증상은 기진맥진, 기력이 완전히 소진되어 느끼는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사지가 무거운 느낌, 의욕 저하, 숙면을 취하기 어렵거나 수면량이 너무 많이 증가함, 슬프고 우울하며 좌절감을 느낌 등이 있다.

피로하면 회복이 더뎌지는 문제보다, 일상생활로의 복귀나 대인 관계, 더 나아가 극복 의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일반인보다 피로를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암 치료 기간에 발생하는 피로를 암이 악화하거나 치료가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2007년 대한간호학회지가 발표한 <암환자의 피로 영향요인> 연구보고서를 보면 피로 해소를 위한 활동은 건강증진행위, 휴식, 스트레스관리, 운동 순서였다. 보고서는 가족들의 지지가 있을수록 피로도가 감소한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암환자는 오랜 투병생활로 근육량이 감소하고, 더불어 체력저하가 발생해 신체능력이 감소해서  활동량 감소 -> 피로 -> 추가로 신체활동량 감소 -> 신체능력 저하의 악순환을 낳는다.



적당한 운동은 암환자의 피로를 다스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암환자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운동의 목표를 잘 설정해야 한다. 암환자에게 있어 운동의 포인트는 발병 이후 치료나 수술 때문에 저하되거나 불균형 상태가 된 신체 밸런스를 균형 상태로 돌리고, 치료 중 흔히 발생하는 피로감을 덜어주고, 식욕 증가와 관절 강화와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는 걷기, 자전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강도는 최대 심박 수의 30~75%를 목표 심박 수 범위로 정해 건강 상태가 나쁠 때 30~40%, 좋아지면 50~60% 정도 유지하고 점차 75%까지의 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최대심박수는 보통 <220 - 나이>로 구할 수 있다. 운동 중 심박 수 측정은 손목의 요골동맥에 손가락을 대고 15초 동안 맥박수를 재고 4배를 곱하면 현재 분당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다. 운동 빈도는 첫 한 주일에 3회를 목표로 하되 매일 점차 늘려나간다.

운동시간은 처음에 30분 이상하면서 점차 60분까지 늘려나가되 처음부터 한번에 30분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10분씩 3번과 같이 나눠서 운동량을 맞춘다. 근력 운동도 병행하면 좋은데 처음부터 근력 운동 기구들을 이용한 고강도 운동을 하기보다는 밴드나 짐볼 등을 이용해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쉽게 할 수 있는 소도구 운동부터 시작한다.

'밸런스패드(Balance PAD)'나 트램폴린 같은 유동성 있는 운동 도구를 사용하면 쉽고 재미있게 몸의 평형성을 향상할 수 있다. 외발 서서 버티기를 하게 되면 고유 감각을 적절히 자극해 신체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암환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진행된다. 1시간 프로그램으로써 운동의 기본 순서인 준비 운동 -> 스트레칭 -> 근력 운동 ->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이는 근육량 소실을 막고 유연성 및 평형성 증가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선마을에서 유산소 운동은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도보여행으로 한다. 다양한 코스가 있기 때문에 체력에 맞는 코스를 정해서 자율적으로 실행한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암환자의 운동은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어야 하기에, 현재 몸 상태와 체력상태에 따라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한다. 

인체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하며 자연의 순응원리로 움직인다. 오전 6시에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 부신피질호르몬 등이 서서히 몸을 깨우기 시작하는데, 이때 미지근한 물 한잔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피로감을 금세 떨쳐버릴 수 있어, 하루를 더욱더 가뿐히 보낼 수 있다.

/기고자 : 힐리언스 선마을 박인규 운동처방사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힐리언스 선마을은 항암ㆍ면역 자연식과 명상,요가,트레킹 등을 체험하고 암 극복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강의 그리고 전문의 상담 웃음치료 등을 통해 암 완치와 재발방지에 도움을 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연휴양센터로 힐리언스 선마을의 전문가들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 신진옥 : 힐리언스 선마을 요가 강사
▶ 고현영 : 힐리언스 선마을 임상영양사
▶ 박인규 : 힐리언스 선마을 운동처방사
▶ 진용일 : 힐리언스 선마을 마음습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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