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헉! 알고보니 수면장애 때문

잠이 인생을 바꾼다

서울스페셜수면의원/한진규 원장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두통 환자들이 늘고 있다. 두통이란 머리가 아픈 증세를 총칭하는 단어이다. 두통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전체인구의 70-80%이상 일 년에 한번 이상 경험한다고 한다.

두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수면장애 때문에 발생한다고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특히, 두통이 15일 이상 지속되면 만성두통이라 하는데, 최근 이러한 증세를 수면 후에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두통약을 과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더 심한 두통을 초래할 뿐이다. 두통의 경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면 후 두통의 원인은 고혈압,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 두통의 주요 원인으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아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멈추는 증세가 수면 1시간 당 5번 이상 나타나거나 7시간의 수면 동안 30회 이상 나타나는 질병이다.

수면무호흡 증상이 나타날 때 체내의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이산화탄소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두뇌를 비롯한 체내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수면시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는 두통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호흡은 악관절 및 측두부 근육에 무리를 주게되고 목뒤와 뒤쪽 어깨까지 긴장시켜 수면시 신체에 스트레스를 증가시면서 두통을 발생 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코를 골면서 입을벌리고 자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요법과 의학적 치료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하다. 생활요법에는 적당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술, 카페인은 가능한 피하고, 두통약은 과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

또한, 의학적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특별한 이유없이 두통증상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수면장애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기고자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잠이 인생을 바꾼다

한진규원장의 올바른 '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전공의 수료
국립나주정신병원 신경과 과장
국립보건원 뇌신경질환과 연구원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수면 전임의
미국 수면전문의 자격취득-신경과 최초
싱가폴 수면학교 강사 역임
고려대학교 신경과 교수 역임
대한수면연구회 학술이사
한국수면학회 이사
현 서울수면센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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