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수면장애

잠이 인생을 바꾼다

서울스페셜수면의원/한진규 원장

한파 심하고 눈 많이 내릴수록 수면장애 늘어난다
일조량 줄게 되고 야외활동 적어 우울함 증가
하루 30분 이상 낮에 햇볕을 충분히 쬐면 숙면에 도움

계속된 강추위로 실외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요즘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로 고민하는 환자와 함께 수면장애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추위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보다는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게 되면서 자칫 우울하고 무기력한 감정에 빠질 수 있다. 이게 심해질 경우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며 정상적인 수면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우울함과 무기력감 등의 감정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전에는 방바닥에 머리만 대도 잠을 잘 자던 사람이 겨울이 되면서 예민해져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라 잠을 깨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은 겨울철 일조량의 변화와 관계가 있다. 겨울에는 봄과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고 사람도 그에 따라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

이때 사람에 따라 그런 감정을 느낄 때의 상황이 피로나 심한 스트레스 상황과 겹치게 되면 우울감이 아닌 우울증과 비슷한 양상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져서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그런 감정의 변화는 더 크게 다가오게 된다.

최근 날씨처럼 한파가 몰아치고, 눈 내리고, 하늘이 흐린 날이 지속되게 되면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계절적 우울증 등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겨울철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즉,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불면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겨울철 숙면을 취할 수 있을까? 평소 성격이 예민하거나 날씨에 따라 기분의 변화가 심했던 사람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추워진 날씨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질 수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우선 빛 조절이 필요하다. 인공조명으로 태양과 같은 테라피 효과를 구현하면 좋다. 하루 30분 이상 낮에 햇볕을 충분히 쬐면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어 숙면에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 불면증과 관련해 최근의 경우처럼 강추위와 눈이 많이 내리는 자연의 변화에 따라 수면의 질은 달라질 수 있다. 계절에 따라서 기후에 따라서 몸도 변화하기 때문에 겨울철 불면증이 2주일이상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잠이 인생을 바꾼다

한진규원장의 올바른 '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전공의 수료
국립나주정신병원 신경과 과장
국립보건원 뇌신경질환과 연구원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수면 전임의
미국 수면전문의 자격취득-신경과 최초
싱가폴 수면학교 강사 역임
고려대학교 신경과 교수 역임
대한수면연구회 학술이사
한국수면학회 이사
현 서울수면센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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