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안경 쓰고, 콘택트렌즈 끼고 물놀이 하시려구요?

아이러브안과박영순 원장
입력
2011-08-03

몇 주간 계속되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영장과 해수욕장은 일제히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벌써부터 더위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물을 찾고 있다. 그러나, 물놀이가 꺼려지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안경 착용자들이다.
여름철은 1년 중 땀의 분비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땀으로 인해 흘러내리는 안경을 연신 끌어올리는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다. 게다가 물놀이에서 안경을 썼다가는 사고의 위험도 높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워터파크의 물살은 가공할만한 위력을 과시, 사고의 위험도 적지 않다.

안경 대안으로 고려하는 콘텍트렌즈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계곡물 등에 들어갔을 때에는 콘텍트렌즈에 박테리아나 아베바 등의 세균이 침입해 안질환을 유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늘어나는 스쿠버다이버의 경우, 수경에 들어온 물을 빼내다가 렌즈가 빠지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 휴가철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구나 최근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해져, 최대 3일의 시간만 투자하면 안경과 콘택트렌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각막을 필요한 형태로 깎아서 굴절력을 교정하는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은 라식수술과 라섹수술로 나눌 수 있다. 라섹수술은 특수한 약물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는 각막상피를 벗겨낸 뒤, 각막을 원하는 만큼 깎아내는 시력교정술로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이나 고도근시자, 운동선수와 같이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각막상피는 각막실질부위와 달리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편의 모양이 남지 않기 때문. 대신, 수술 통증이 있고 회복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혈액에서 채취한 혈청을 이용한 자가혈청 무통라섹이 도입, 각막혼탁이나 야간 눈부심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라식수술은 라섹수술에 비해 회복기가 짧고 통증이 없다는 점 때문에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각막절삭기로 각막을 얇게 벗겨서 각막뚜껑을 만든 다음, 젖혀놓고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깎아내는 방법이다. 이중 ‘커스텀뷰’ 라식은 미국 FDA에서 인정 받은 최첨단 라식수술 중 하나로, 홍채인식시스템이 있어 안구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각막의 미세한 굴곡이상까지 정확하게 교정하기 때문에 다른 라식수술보다 난시 교정에 효과적이다. 레이저로 깎아내는 각막의 양이 20마이크론(기존 수술의 30% 정도 수준)에 불과해 각막이 얇은 사람도 가능하고, 만약에 5-7년 뒤 노화로 시력이 감퇴할 때도 재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하는 많은 환자들이 병원마다 다르게 제시하는 수술 방법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무엇보다 보편화된 시력교정술을 간단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충분한 사전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아, 눈이 편안한 상태를 찾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