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대체 불가한 그대여!

암 극복을 위하여

암양샘병원 통합암센터/이대희 원장

2009년 12월 발표된 한국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61,920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그 중 간암은 남녀를 합쳐 연 평균 14,924건으로 전체 암 발생률 중 9.2%로 5위를 차지했다. 남녀 발병률은 3.63:1로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평균 11,141건으로 남성 암 중에서 4위였고, 여자는 연 평균 3,783건으로 여성 암 중에서 6위였다. 남녀를 통틀어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4%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6.8%, 70대가 19.2%의 순이었다. 하지만 40, 50대 남성 암 사망원인 1위가 간암인 것을 보면 한참 일할 나이의 남성 가장이 예기치 않게 무너지는 첫 번째 원인이 되고 있다.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B형 만성 간질환
처음 암이 발생한 부위가 간 조직 내부일 때를 간암으로 정의한다. 간암의 특성 중 하나는 다른 암들과 달리 주요 위험 요원들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 환자의 70%가 B형 만성 간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10% 정도는 C형 만성 간질환과 연관이 있다. 알코올성 만성 간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약 10%에 이른다.  원인이 불명확한 나머지 10%는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 등에 피는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라는 곰팡이에 존재하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B1을 섭취했거나 비만 등과 관련된 지방 간염 등을 원인으로 의심한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에 노출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두 단기간에 간암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개 수십 년에 걸쳐 여러 번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척되어야 암이 생기므로 위험요소에 계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다.

간암의 예방법은?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고, 깨끗한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알코올 섭취는 금하는 것이 좋다.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필수이다. 백신은 어린 나이에 접종할수록 효과가 좋다. 성인의 경우 백신 접종 후에도 5~10% 정도는 면역항체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는 모두 혈액, 침, 정액 등 체액 내에 존재하는데, 이러한 체액이 손상된 점막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출산중이나 모유수유중에 산모의 혈액이나 타액이 태아에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면역 글로불린과 백신을 맞아야한다. 이외에도 면도기나 칫솔을 나누어 쓰는 일, 부적절한 성생활, 주사 바늘의 반복사용을 피해야 한다. 간암은 일상적인 생활, 즉 환자와 침구를 같이 쓰거나 신체 접촉, 식기를 같이 사용한다고 해서 전염되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의 증가에 따른 간암 발생위험도 높아질 전망이다. 간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주량은 개인에 따른 편차가 매우 심하나, 간질환이 없는 정상인의 경우 1회 음주량으로 소주 반병 이내가 적당하다. 특히 한 번 음주하면 최소한 3일 정도는 간에 휴식 기간을 주어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때는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안양샘병원 통합암센터 이대희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 극복을 위하여

안양샘병원 이대희 대표의 암과 통합치유 이야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병원 레지던트 수료
서울대학교 병원 내과전문의 수련(소화기내과 주전공)
안양샘병원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과장
대한노인병학회 노인병 인정의
미국 CFNI (Christ For the Nations) 신학교 졸업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임의 과정 수료
現 안양샘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現 효산의료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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