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과 성장치료 병행 ‘보폐성장탕’ 효과 좋아

우리 아이 키 크기 프로젝트 365일

하이키한의원/박승찬 원장

아침에 눈을 뜨면 재채기와 콧물로 하루를 시작하는 강민호(초등학교5. 남)의 어머니는 시도 때도 없이 킁킁대고 훌쩍거려 걱정스럽고 최근 키도 안 커서 성장클리닉을 찾았다.  

처음에는 습관인 줄 알고 혼도 내고 주의를 주었지만 맑은 콧물이 너무 많이 나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이 불편해 보이고 밤에도 코를 자주 골기도 하면서 최근엔 키도 안 커서 점점 또래 보다 작아진다고 했다. 흔히 접하는 코 질환으로는 비강의 염증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이라 부르는 부비동염 등이 있다.

민호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으로 판단이 되었다. 곰팡이와 진드기 돼지고기 우유 치즈 밀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의외의 결과 였다. 키가 작아서 아주 열심히 우유와 치즈 돼지고기를 먹였는데 이런 것이 도리어 병의 원인이 되었다니 민호 어머니는 아주 난감해 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독특한 3가지 주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을 특징으로 하고 3가지 증상 중에 2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를 알레르기비염이라고 한다. 그 외에 후각감퇴,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부비동염,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이 될 수 있고 다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이나 아토피가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의 15%정도가 발병을 한다.

성장기의 아이들 중 민호처럼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데 신중해야 한다. 곰팡이와 진드기의 문제는 환가를 자주 시키고 청소를 자주 하면 해결이 될 수 있지만 유제품과 돼지고기 밀가루에 알레르기가 나타날 경우엔 이런 종류의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키는 커야 하고, 먹어야 할 음식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니 먹어도 문제 안 먹어도 문제인 것이다.

알레르기 검사결과 음식에 문제가 있을 때는 우선 치료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단백질 음식 중에서 우유와 치즈 돼지고기 소고기 콩 종류 등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음식이기는 하지만 이런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키를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먹였지만 오히려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등등의 알레르기 반응만 일어나게 되고 키도 덜 크게 될 수 있다.    

따라서 2개월 이상 감기를 앓거나 잔병치례를 자주 한다면 단순히 감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음식 알레르기는 한방에서는 식적(食積)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향사평위산>을 위주로 치료를 하게 된다. 2~3개월 음식을 조심하면서 치료를 하면 몸 안의 항원이 줄고 장의 기능이 보다 건강해 지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증강이 되어 음식 알레르기는 호전이 될 수 있다.

민호의 경우 음식알레르기와 성장치료를 동시에 하면서 6개월이 지나자 4㎝나 자라고 비염도 상당히 좋아졌다. 아침에 재체기가 없어 졌다고 한다. 우유는 가능하면 데워서 먹고, 요구르트를 만들어서 먹였다고 했다. 1년에 잘 커야 4㎝였는데 치료를 하면서 6개월만에 1년 치를 컸으니 부모님은 상당히 좋아했다. 키와 비염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비염이 발생하면 코로 숨을 쉬기가 불편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는데 이럴 경우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적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게 되어 학습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에 걸린 아이들은 또래보다 키가 작은 아이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린 아이들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자주 감기에 걸리게 된다. 비위의 기능도 약해서 많이 먹어도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영양불균형 상태가 되기도 한다. 

깊이 잠들었을 때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가 되는데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코가 막혀 자주 깨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무리 잘 먹어도 영양분 흡수가 제대로 안 되고 아무리 오랜 시간 잠을 잔다고 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이다.

성장치료를 하려는 아이들 중 비염이 있다면 병행 치료를 하고 있다. 성장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는 아이 중 상당수가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이럴 경우 보폐성장탕과 같은 처방으로 비염치료와 성장치료를 동시에 하면 두 가지 모두 좋아지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약재로 만든 비강세척액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같은 것이다. 청소만 잘해주어도 절반은 치료가 된 것으로 보아도 된다.

하이키한의원 / 박승만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 키 크기 프로젝트 365일

하이키한의원과 함께하는 건강한 키 성장의 모든것!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
대전대 한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취득
현, 대전대학교 비계내과 겸임교수
현, 하이키 네트워크 학술이사
전, 하이키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대표원장
<저서>
엄마! 나도 키가 크고 싶어요
한방으로 끝내는 천식 알레르기
우리아이 키크기 프로젝트 365일
멈추는 아이 vs 자라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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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윤가영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동대학원 한의학 박사 과정
경희대 한방병원 전문의 취득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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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대전대 한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취득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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