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보인다'>

골프, 등산, 낚시… 취미 따라 인공수정체도 달라야 한다?

BGN 밝은눈안과 롯데타워김정완 원장
입력
2022-07-19

최근 임 모씨(61, 건설업)는 눈이 침침한 증세로 안과를 방문했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평소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어 올여름도 어김없이 골프며, 등산 등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그에게는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추천했다.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는 백내장은 원인을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한다. 이때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하나의 초점거리에서만 시력을 개선하는 단초점렌즈와 모든 거리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렌즈로 나뉜다.

대개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나이와 직업,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데, 여름철 레포츠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다초점렌즈를 선호한다. 각각의 활동마다 필요한 초점거리가 다른데, 이 초점거리를 모두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앞서 예를 든 임 씨의 경우도 골프를 칠 때에는 가까운 공을 잘 볼 수 있는 근거리의 초점거리가 필요하고, 등산을 할 때에는 멀리 잘 내다볼 수 있는 원거리의 초점거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는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 등을 모두 잘 확인할 수 있는 다초점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다.

또 멀리 있는 찌를 잘 살펴야 하는 낚시를 즐긴다면 원거리가 선명한 초점거리가 필요하지만, 평소 직업상 업무로 컴퓨터 모니터를 자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근거리의 초점거리가 필요하므로 이 역시 다초점렌즈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자신의 생활패턴이나 취미, 직업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게 된다면 시야가 부자연스럽거나 활동별로 초점거리의 선명도가 떨어져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안과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눈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하고, 개인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자신에게 잘 맞고, 안전한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원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료인이 수술 경험이 많은지,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최신 장비를 갖췄는지, 렌즈 선택의 폭은 넓은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안과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감각 70% 정도를 당담하는 시각, 나는 '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잘 보이는' 시력이야기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안구질환과 올바른 치료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