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의 질까지 생각한다면… 시력교정수술 전 알아 둘 것들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강남 아이리움안과/강성용 원장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특히 집중력이 요구되는 골프의 경우, 시력은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빠르게 날아가는 볼의 정확한 궤적을 추적해야 할 때,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필 때 경기 중 모든 순간에 시력의 역할이 크다. 평소 안경을 착용한다면 여름 골프 중 안경 렌즈에 땀방울이 떨어져 시야가 흐려지고, 코 눌림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집중력이 저하된 경험하게 되는데, 그래서 콘택트렌즈 착용도 해보지만, 평소 안경이 익숙한 경우에는 장시간 렌즈 착용에 눈에 이물감, 건조증이 가중되어 또 다른 불편을 경험한다.

이러한 이유로 프로 골프선수들도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선수들은 경기 중 집중력에 시력의 영향을 받는 만큼 눈의 도수뿐 아니라 시력의 질적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시력교정수술한다. 시력의 질을 높이는 시력교정수술이 필요한 대상은 비단 스포츠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시력불편을 겪고 있다면 본인의 눈 상태와 연령에 맞는 시력교정수술로 편안한 시력으로의 회복이 가능하다. 연령대별 시력교정방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2030 MZ세대 ‘스마일라식’ 선호, 수술 에너지까지 1:1 맞춤수술
연령 별로 시력 저하를 체감하는 원인이 다른데, 20~30대는 대개 학창 시절부터 생긴 고도 근시의 불편함이 크다.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 보기가 어려운 근시와 함께, 사물이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난시를 함께 교정해야 하는데, 레이저 각막 굴절교정수술 중 최근 MZ세대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수술은 일명 ‘스마일라식’으로 불리는 스마일 수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이다.

영문 명칭 그대로 이 수술은 ‘최소 절개 각막추출’ 방식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다음날 가벼운 운동과 샤워, 피부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과거 1세대 스마일 수술이 회복 기간을 줄여 획기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스마일 수술 시, 같은 1.0이라도 선명함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 방법을 발전시켜 시력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낮추는 방법으로 열 손상을 줄여 시력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이 대표적인 예다.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의 에너지를 낮춰 수술하면 각막 절단면의 거칠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그동안 국내외 SCI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해 온 바 있다. 수술 후 각막 절단면의 표면을 에너지 단계별로 현미경학적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일반인들도 그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술 후 각막을 부드럽게 남기는 것이 시력의 질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는 마치 두 안경렌즈의 도수는 똑같은데 하나는 흠이 많이 나고, 다른 하나는 깨끗하고 매끈하다면 두 렌즈 중 어떤 것을 통해 볼 때 시력의 질이 좋을지에 비유해 설명할 수 있다. 각막이 거칠면 빛이 산란해 야간 빛 번짐, 눈부심 등 광학적 문제를 일으키는 고위수차(HOA)를 증가시킬 수 있는데, 반대로 에너지를 낮추는 방법으로 이를 억제하여 시력의 질적 향상을 도울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각막 조건으로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이 불가능할 경우, 안구 내 안내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근시 전용, 근시와 난시 동시교정용 렌즈가 있고, 최근 생체 친화적인 재질과 렌즈 설계로 경도수부터 초고수까지 넓은 범위에서 시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시력교정수술 별로 각기 특장점과 주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검사 후 안과 전문의와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40대 중반 이후, 노안 진행 여부 확인 후 맞춤 시력교정
최근 70년대생 환자들의 스마일 수술 문의가 늘었다. 학창 시절부터 안경을 착용해오다 40대 이후에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경우인데, 이 연령대에서는 노안(老眼) 검사를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40대 중반 이후, 일부에서 이미 근거리 시력에 불편이 시작된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노안 진행 여부에 따라 원래 가지고 있던 근시와 난시만 교정할지, 또는 노안시력을 함께 교정하기 위해 스마일과 노안교정수술을 결합할지, 개인별 눈 조건에 맞추어 수술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시안은 스마일로 원거리 시력을 교정하고, 비주시안은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비교정 영역(GAP) 없도록 만드는 ‘프레즈비맥스(PrebyMAX)’ 노안수술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40~50대 이후 스마일라식, 노안라식 모두 2030 시력교정수술과 같이, 수술 전 각막 조건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각막이 얇거나 각막 후면부가 볼록하고 비대칭인 경우, 각막의 내구성이 약할 경우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불가능한데, 이때 스마일 대신 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연령대에서 렌즈삽입술은 10~20년 전 라식, 라섹 수술 후 근시퇴행에 다른 재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시행되고 있다. 

이와 같이 시력교정수술은 개인별 맞춤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수술 후 당장 시력이 잘 보인다고 끝이 아니므로 건강한 시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성실히 해야 한다. 또한 눈 건강을 지키는 평소 습관이 중요한데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 야외 운동 시에 자외선 차단이 무척 중요하다. 눈은 상피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신체 기관으로, 자외선 노출에 매우 취약하다. 자외선에의 지속적인 노출은 백내장,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에 선크림을 바르듯이 눈을 보호하기 위한 모자, 자외선 99.9% 이상 차단 가능한 선글라스를 항상 기억하자.

시력은 삶의 질과 직결될 만큼 중요하다. 맞춤 시력교정수술과 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제2의 뇌라고 불리는 눈! 여러분의 눈 건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고 재밌게 전달드립니다.

[강남아이리움안과]강성용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외래 조교수
-서울아산병원 외래 교수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대한안과학회학술상 수상
-2020-2021년 국제굴절수술학회(ISRS) 국제위원회 공식위원
-국제 SCI 학술지(JRS, JCRS 등) 연구논문 등재
-안과 분야 기술 특허 6건 보유
-The Ophthalmologist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안과의사 50인> (2017)
-'Marquis Who's Who 평생공로상 수상(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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