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급성심근경색, ‘이 증상’ 나타났을 때 이렇게 대응해야

심뇌혈관 질환 제대로 알아보기

시화병원/김기창 심혈관센터장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뇌혈관, 관절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차가운 기온은 우리 몸의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초례하기 쉽다. 따라서 평상시 혈관이나 혈압에 이상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겨울철 건강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엔 이미 혈관 내 내피세포가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혈전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이므로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 등에 의해 막히는 경우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의 대표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때론 이러한 전조증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면 환자의 약 50%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사망률은 5~10% 정도에 이른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의 대부분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강도의 가슴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해 30분 이상 지속됐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구토, 식은땀, 호흡곤란, 현기증 등의 증상을 느끼거나 마치 급체를 한 것처럼 오목 가슴, 명치 끝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심근경색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응급실을 방문하여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으로 진단됐다면 빠른 시간 안에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개통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경우 심근 손상을 막기 위해 최소 2시간에서 최대 12시간 내에 치료가 이뤄져야 합병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며, 혈전을 녹이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거나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응급시술(관상동맥확장성형술)을 시행하게 된다.

심근경색의 예방을 위해서는 심근경색의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거나 위험 인자로 알려진 당뇨,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중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 및 처방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식생활 개선, 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심근경색 발생률은 겨울에 급증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 시 언제나 따뜻한 옷차림을 하고 특히 머리 부위의 열 손실이 크기 때문에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좋으나, 운동 후 땀에 젖은 채로 외부 활동을 삼가고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 전에는 실내에서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를 시행함으로써 신체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제대로 알아보기

골든 타임이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다양한 심뇌혈관질환을 폭넓게 다루며 질환별 주의사항과 특징을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알아본다.

약력
-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인하대병원 인턴수료
- 인하대병원 내과 레지던트 수료
-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전임의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부교수

학회
- 대한심장초음파 인증의
-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혈관중재술연구회 정회원
-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중재시술 인증의
- 대한부정맥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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