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탄력은 '자외선차단제'로 시작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최근 고령화 및 웰빙 추세 등으로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가정용 의료기기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에 미세전류, 초음파, 특정 파장의 광선 등을 이용하는 피부 관리용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모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뷰티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을 지속하며 지난 2018년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오는 2022년에는 1조 6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피부 미용 기기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탄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여러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실리콘 컵을 밀착해서 문질러 주어 피부탄력을 증가시킨다는 제품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부탄력의 증가, 즉 리프팅이 되려면 피부 진피의 콜라겐이 늘어나야 리프팅의 결과를 보일 수 있는데 콜라겐 합성을 위해 필요한 피부온도는 55도 이상은 되어야 효과적이다. 피부온도를 55도까지 상승시키려면 피부 표피에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표피 냉각이 되면서 적절한 온도를 피부진피에 도달하게 해주어야 콜라겐 합성이 일어나 피부탄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생각해보면 적절한 피부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제품들에 대한 탄력 개선의 정도를 추측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탄력 기기 제품은 함께 사용하는 세럼 등 화장품 제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이 주름기능성제품이기 때문에 이 제품과 더불어 설명함으로 피부탄력에 도움 됨을 광고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탄력 또는 리프팅을 위한 미용기기를 볼 때 미용기기 자체로 허가를 받은 것인지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주름개선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인지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법은 자외선차단과 보습이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기본은 자외선차단으로 자외선차단제를 일년 내내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스크를 사용하면서부터 이를 등한시하는 분들이 많아졌고 또한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자외선에 대한 생각을 덜 하게 되지만, 마스크를 쓸 때도 자외선차단제는 항상 바르는게 좋다.

또 피부건조는 피부탄력을 망가뜨리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항상 보습제나 영양크림을 발라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신경써주는 것이 필요하다.

탄력을 위한 미용기기의 사용은 앞서 나갈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가정용 미용기기는 매일매일 오랜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결과가 검증된 후 사용해도 늦지 않다. 피부노화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자외선차단이 그 시작임을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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