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본인의 치아와 같은 자연치아의 기능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임플란트 병원과 의사는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병원 중 어느 곳으로 가야 할 지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 치료를 잘하는 치과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몇 가지 판단 기준이 있다.
첫 번째는 임상 경험과 숙련도다. 임플란트 시술은 한번 하고 나면 10년 이상을 유지하게 되는치료이다. 지금 문제가 없다 해도 10년 후에도 괜찮을지 장기적 예후를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는 시술자의 경험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해 온 풍부한 임상 경험의 치과의사는 다양한 케이스를, 장기간 관찰해 오면서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특히, 한두개의 임플란트가 아닌 전체적인 치아의 높이와 치열을 다시 형성해야 하는 경우 이런 경험과 숙련도는 더 중요해진다. 또한 뼈 이식이 필요한 복잡한 케이스나 당뇨나 혈압 등의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음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최신 치료 기법을 익히고 있는지도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치과일수록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가 나오는 초창기에는 무조건 잇몸을 절개하여 심는 방법이었지만 현재는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도 가능하다. 모든 치과의사가 새로 나오는 치료기법을 적용할 수 있지는 않다.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다시 한번 공부하고 연수해야 가능한 것이다. 또, 예전에 비해 좋아진 시술법 중 가이드 임플란트 시술법이 있다. 가이드란 임플란트가 심어지는 위치를 예정된 곳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심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이는 첨단 CT장비와 프로세스를 다시 공부하여 적용할 수 있다.
또,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3D CT 촬영 등 첨단 진단 장비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여 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본래 환자가 가지고 있던 치아의 위치나 높이를 진단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 과정이 철저할수록 임플란트의 안정성과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최신 진단장비를 갖춘 치과일수록 부작용이나 실패가 적을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관리가 잘 되는 보철 시스템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임플란트 보철물은 크게 두 타입으로 나뉜다. 하나는 붙이는 타입이고 하나는 나사로 잠그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나사로 돌려 잠그는 방식이 붙이는 것보다 환자에게 유리한 방식임에 틀림없지만, 이는 처음에 임플란트를 심는 각도에 따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각도가 위쪽으로 잘 나 있어야 옆 치아에 방해받지 않고 나사를 잠글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보철 시스템을 할 수 있다면 몇 년 뒤 문제가 생겨도 청소나 소독, 수선이 가능해 장기간 보다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환자들의 실제 후기와 평판이다. 어떤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아 공포를 느끼거나 임플란트 후 염증으로 고생하다 다시 제거하고는 다시는 임플란트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경우들이 있다. 보통 치과병원이 한 곳에서 오래 유지되려면 임플란트를 한 환자들이 5년 후 10년 후에도 치료한 치아가 잘 관리되고 큰 문제가 없어야 가능하다. 치료의 결과와 만족도는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무조건 저렴한 병원보다는 실제 환자가 추천하고 치료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주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료 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고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료는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환자의 구강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결정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기준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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