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전으로 돌아가는 ‘근시퇴행’ 예방법은?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밝은눈안과 강남/천현철 대표원장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근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영국의 안과 전문의 존 볼거 박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근시 환자수에 대해 심각성을 내비치며 '근시 팬데믹이 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만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근시 발생률은 우려를 낳는 수준이며, 이에 따라 시력 저하 예방이나 교정 등 눈 건강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시력교정술을 통해 원래의 시력을 회복하려 하지만 수술 이후에 '근시퇴행'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근시퇴행은 교정된 시력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현상을 말한다. 

시력교정술로 인해 근시퇴행이 생기는 경우는 첫 번째는 각막상피의 과재생이다. 라섹수술 시 제거된 각막상피가 두껍게 재생되면서 굴절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다. 각막상피를 두껍게 절삭할수록 근시퇴행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두 번째는 수술 후 얇아진 각막상피가 눈 뒤쪽에서 밀어내는 압력에 의해 위치가 이동하거나 변형되는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에도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라섹보다 절삭량이 적지만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라식수술도 이에 해당한다. 추가로 시력교정술과는 관련이 없으나 나이가 들면서 각막에 있는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근거리를 자주 바라보는 등 근시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으로 근시퇴행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시퇴행은 주로 시력교정 수술 직후부터 회복 단계에서 확인되는데, 각막이 재생되어 제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회복 단계에서 문제가 없다면 각막상피로 인한 근시퇴행 확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 시력교정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안축장의 길이 변화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경우는 수술 후 안정기가 지난 후 시력저하를 느꼈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근시퇴행은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 수는 없지만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스마일수술과 렌즈삽입술이다.

스마일수술은 펨토초레이저가 각막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투과하기 때문에 각막상피가 얇아지거나 다시 재생되는 과정이 없다. 특히 각막이 얇은 환자는 각막강화술을 통해 강도를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에서 스마일 수술로 인한 근시퇴행 확률은 매우 낮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는 렌즈삽입술도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분명 평생 착용해 왔던 안경, 렌즈 없이 선명한 시력을 갖기를 원한다. 단순히 편한 수술 방법이나, 수술 직후의 시력에만 집중한 단편적인 정보에서 벗어나 더 오래,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력교정법을 찾아야 한다. 체계적인 검사와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에서 가장 적절한 수술법을 권유하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나야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삶이 새로워지는 눈건강 이야기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현)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대표원장
전)BGN밝은눈안과 부산 대표원장
국군 대전병원 안과과장
안과전문의
ICL/SMILE 인정의
대한안과학회(KOS)정회원
미국안과학회(AAO)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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