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리지침’을 따르라는데, 그게 뭔가요?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박억숭 과장

비약물 관리  

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약 종류가 많다. ‘비약물 관리’와 ‘관리지침’을 알면, 왜 이런 다양한 약들이 처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혈압의 비약물 관리 

고혈압 환자 90%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본태성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콩팥질환, 부신질환, 갑상샘 질환 그리고 혈관 이상 등에 의해 2차(secondary)로 발생한다. 사실 고혈압도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처럼 가족력이 중요하다. 또한, 나이, 교육과 소득 수준, 생활 습관, 고나트륨 섭취, 흡연 등 환경인자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으면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교정할 수 있는지 평가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 모두에게 ‘생활 습관’에 대해 교육한다. 많은 경우 적절한 생활 습관으로도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구체적인 ‘비약물적 방법’으로는 알코올, 나트륨,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 제한 그리고 금연이다.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유산소 신체 활동을 많이 한다. 최적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 관리지침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혈압 관리지침’은 치료제 얘기다. 고혈압 치료제는 1차, 2차 약물로 나누어져 있다. 고혈압 치료제의 최종 목표는 만성 고혈압과 관련된 심혈관 및 콩팥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목표 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Hg 미만, 확장기 혈압 90㎜Hg 미만이다. 만약, 당뇨병과 만성 콩팥질환이 있다면 목표를 조금 더 낮게(130/80㎜Hg 미만) 잡기도 한다. 

대표적인 ‘1차 약물’은 이뇨제, ACE inhibitor(ACEI), Angiotensin II–receptor antagonist(ARB), 칼슘 통로 차단제(CCB)이다. 어렵게 보이지만, 사실 이뇨제, ACEI, ARB는 체액량을 줄이는 약물이다. 그리고 CCB는 혈관 확장, 심근 수축 제한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이런 약들은 환자의 위험 요인과 동반 질환 및 혈압 상승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선택해서 사용한다. 만약, 1차 약물로 혈압 조절 효과가 없는 경우 2차 약물을 추가 병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2차 약물’은 아드레날린 β-수용체 차단제(β blocker), 아드레날린 α1-수용체 차단제(α1 blocker), 아드레날린 α2 작용제, 혈관 확장제 등이 있다. 혈관 확장제를 제외한 2차 약물 대부분은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fight and flight)에 작용하는 약물이고, 보통 1차 약물과 함께 추가로 사용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의사가 약리학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현,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기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외래교수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폐, 식도 전임의
고신대학교 흉부외과 의학박사
국립부경대학교 경영학석사
테트라시그넘 이사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이사

유튜브 “박억숭강의”

2014 “Samuel Dung Detective”, 좋은땅
2018 “해부학”, 수문사
2019 “생리학”, 수문사
2019 “병리학”, 수문사
2020 “약리학”, 수문사
2021 “해부생리학”, 수문사
2023 “병태생리학”, 수문사

2005 “친절한 의사상” 곽병원
2011 “이영균 학술상” 제14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2018, 2019 “최우수 강의상”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022 “부산시장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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