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많이 먹었을 때, 어떤 기생충 약 먹는 게 좋을까?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박억숭 과장

기생충 치료제

회를 많이 먹어서 기생충 감염이 걱정일 때, 어떤 기생충 약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기생충 종류

기생충은 고도로 분화된 다세포동물이고 여러 형태로 기생한다. 유기농 채소, 덜 익은 고기, 생식(회), 피부를 통해 혹은 곤충 물림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성충보다 유충에 의한 염증반응, 감염된 기생충 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기생충은 크게 선충류(roundworm), 조충류(tapeworm) 그리고 흡충류(fluke)로 나눌 수 있다.

‘선충류’는 기생충 대부분으로 동물이나 식물에 기생하거나 자유 생활을 하는 놈이 있다.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선모충 등 먹어서 들어오는 장내 기생충, 조직 침투형으로는 사상충이 있다. ‘조충류’는 보통 촌충을 말한다. 알과 낭미충이 있는 덜 익힌 돼지고기를 통해 장내로 유입, 장벽에 부착하여 수 미터에 이르는 성체 촌충으로 클 수 있다. 또한, 개에서 방출된 알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감염되기도 한다. 알은 십이지장 안에서 부화하여 간, 뼈, 폐로 침입할 수 있다. ‘흡충류’는 분절 없이 두 개의 흡판을 가지고 있고 불완전하지만, 소화관이 있다. 육류와 해산물(회)에 의한 간흡충, 폐흡충, 장흡충 등 흡충류 감염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기생충 치료제
기생충 치료제로 많은 종류가 있다. ‘알벤다졸(albendazole)’은 낭충증과 유충 단계에서 유발되는 포충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고 일부 선충류에도 효과가 있다. ‘메벤다졸(mebendazole)’은 광범위한 선충류에 대한 효과가 크다. 알벤다졸처럼 기생충 미세소관(microtubule)에 결합, 포도당 섭취를 억제하여 기생충을 굶겨서 없앤다고 보면 된다. 이런 약들은 가끔 설사를 동반한 복통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은 거의 모든 종류의 흡충증과 일부 조충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 약은 기생충 칼슘 투과성을 증가, 기생충을 수축, 마비시킨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메벤다졸> 이런 약들은 크게 흙과 관련된 기생충에 효과가 있다고 보면 된다. 단체로 채소를 급식한다거나, 바깥 놀이를 많이 하는 아이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그리고 동남아시아(현지 채소에 묻은 알)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일 년에 한두 번 복용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육류와 해산물, 회를 즐기는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흡충류 감염에는 효과가 없다. 이럴 때는 <프라지콴텔>이라는 약을 써야 한다. 프라지콴텔은 전문의약품이다. 불편하지만, 병원을 방문해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약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의사가 약리학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현,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기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외래교수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폐, 식도 전임의
고신대학교 흉부외과 의학박사
국립부경대학교 경영학석사
테트라시그넘 이사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이사

유튜브 “박억숭강의”

2014 “Samuel Dung Detective”, 좋은땅
2018 “해부학”, 수문사
2019 “생리학”, 수문사
2019 “병리학”, 수문사
2020 “약리학”, 수문사
2021 “해부생리학”, 수문사
2023 “병태생리학”, 수문사

2005 “친절한 의사상” 곽병원
2011 “이영균 학술상” 제14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2018, 2019 “최우수 강의상”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022 “부산시장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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