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 꼭 해야 하는 경우는?

아는만큼 젊어지는 비뇨기 질환 이야기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이창기 원장

46세 남성 A 씨가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방문하였다.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타 의원에 내원하여 방사선 투과성 거대 상부 요관결석으로 진단을 받았다. 방사선 투과성 결석의 경우 X-Ray로 결석이 관찰되지 않아 내시경 수술을 주로 고려한다. A 씨도 일차적으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진행하였지만, 결석이 제거되지 않아 내시경 수술을 권유받고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에 내원하였다. A 씨는 재발성 요로결석 환자로, 검사 결과 좌측 상부 17mm 요관결석과 함께 신장 수신증이 진행된 상황이었다. 경성 및 연성 내시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였고, 레이저를 이용하여 자연배출이 가능한 크기로 결석을 분쇄하고 요관 스텐트 삽입 후 수술을 종료하였다. 추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석 및 수신증이 소실되었음을 확인하고, 요관 스텐트를 제거하였다. 이처럼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 제거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계에서 생기는 모든 종류의 결석을 의미하며, 보통 신장에서 발생한다. 신장에서 발생한 결석은 요관, 방광, 요도를 따라 이동하며 소변이 내려가는 것을 방해하고 주변 부위에 통증을 유발한다. 그 과정에서 요로감염, 신장이 늘어나는 수신증,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대부분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먼저 시도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후 1시간 정도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결석을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해결할 수는 없다. 다음과 같은 경우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먼저 신부전, 수신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이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이 발생했다면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충격파로 결석을 파쇄한 후에 소변으로 자연배출 하는 방법인데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자연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요로감염이 발생한 경우 염증이 더 심해지기 전에 한 번에 결석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러면 체외충격파쇄석술보다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 번째로 방사선 투과성 결석, 양측성 요관 결석, 다발성 결석 등 특수한 결석의 경우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고려해야 한다. 방사선 투과성 결석의 경우 X-Ray로 결석이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X-Ray로 투시해서 치료를 진행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진행이 어렵다. 좌우 요관이 동시에 막힌 양측성 요관 결석의 경우 양측에서 모두 소변이 배출되지 않으면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쇄석이 2~3차례 진행되기까지 기다리기가 힘들다. 또한, 한쪽 요관에 결석이 여러 개가 다발성으로 있는 경우 어느 결석을 파쇄해도 나머지 결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배출되기가 힘들다. 따라서 이럴 때 체외충격파쇄석술보다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결석 크기가 1cm 이상으로 큰 경우 바로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1cm 이상의 거대 결석의 경우 한 번의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파쇄될 확률은 현저히 낮다. 여러 번의 쇄석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체외충격파쇄석술도 몸에서 받는 충격을 고려하여 5일에서 일주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시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치료 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거대 결석이 요관을 막고 있기 때문에 신장 기능은 계속 떨어지고 극심한 통증은 계속된다. 따라서 1cm 이상의 거대 결석은 내시경 수술로 한 번에 제거하는 게 더 빠르고 효과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로결석 환자 수는 13.9% 증가했다. 동물성 단백질, 나트륨 위주의 식사가 유행하면서 요로결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요로결석은 출산의 고통에 버금가는 만큼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효과를 보지 못한 상황이라면 한 번에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고려하는 것을 권한다. 요즘에는 경성, 연성 내시경 등 수술 장비가 발달했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앞서 살펴본 사례에 해당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는만큼 젊어지는 비뇨기 질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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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 /이창기 원장
-가톨릭 관동대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대한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남성과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정회원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
-전) 대한비뇨초음파학회 부총무
-현) 대한비뇨초음파학회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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