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 연골 재생 돕는 신의료기술의 등장

박범용의 생생한 관절 이야기

생생병원/박범용 대표원장

<생생병원 박범용 원장>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는 2018년 6만9345명에서 2022년엔 7만2845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초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으니 이러한 수치는 놀랄 일도 아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4단계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인 노화와 함께 무릎의 무리한 사용으로 관절에 반복적인 데미지가 쌓여 연골손상으로 이어지는데 이 연골손상은 무릎 간격을 점차 좁아지게 만들어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손상이 반복적으로 쌓이며 관절염 4기에 이르러서는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 대부분이 닳아 뼈끼리 맞닿으며 정상적인 관절기능을 이행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시행되어야 할까. 연골은 재생되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때문에 1~3기의 경우 체중 조절과 함께 근력을 키워 무릎을 지탱하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 또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통해 관절염 진행시기를 최대한 늦추며 통증을 관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4기에는 손상부위를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대체하는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대개 2~3기의 환자의 경우 치료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에 활기찬 일상생활을 보내기엔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지만 더는 드라마틱하게 호전되는 느낌을 받기 어렵고, 그렇다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에는 두려움과 이른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올 신의료기술이 등장했다. 올해 7월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법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128호)이다. 무릎 관절염에서 줄기세포 치료는 이전에도 시행되어 왔다.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전 줄기세포 치료는 전신마취 후 피부를 절개한 뒤 관절에 미세한 구멍을 여러 개 내어 줄기세포를 도포하고 봉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방법이었던 것이다. 또한 줄기세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 달 이상의 시간 동안 무릎에 하중을 싣는 것도 안됐으며 비용 또한 부담이 되는 부분이었다.


출처 : 생생병원 제공

허나 신의료기술인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30분 이내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국소마취 후 수면유도하에 진행되며 환자의 골반부에서 골수를 추출해내 초고속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혈장과 혈구를 분리해 낸다. 이후 농축된 줄기세포만을 추출해 내어 손상된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주입하는 간단한 단계로 진행된다.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추출하기에 거부반응, 합병증, 부작용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우며 한 달 이상 안정을 취해야 했던 줄기세포 치료에서 벗어나 수술 당일에도 보행이 가능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회 주사로 초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기능개선 및 통증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안정성 및 유효성을 인증받은 치료법이다.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스스로 재생이 불가했던 무릎 연골부위를 강화시키고 자연적인 치유 과정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도와 연령, 연골결손 면적에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어 많은 환자가 수술적 치료 이전에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박범용의 생생한 관절 이야기

통증 없는 일상, 생기 있는 일상을 위한 다양한 관절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생생병원 /박범용 대표원장
前) 가톨릭 중앙의료원 정형외과 외래 조교수
가톨릭 중앙의료원 인턴 수료
가톨릭 중앙의료원 부속 서울성모병원 레지던트 수료
前) 가톨릭 중앙의료원 부속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
前) 윌스기념병원(안양) 관절센터 원장
대한골절학회 (The Korean Fracture Society)
대한 슬관절 학회 (The Koean Knee Society) 정회원
대한 견,주관절 학회 (Kore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정회원
대한 정형외과 학회 (The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 정회원
대한줄기세포 조직재생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tem cell & Tissue Regeneration)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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