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신의료기술 ‘PRP 안약’이란?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밝은눈안과 강남/천현철 대표원장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엔 피부도, 눈도 모두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뻑뻑하고 통증이 심해 눈뜨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들의 75% 이상이 앓는 ‘국민질환’이다.   

이전에는 안구건조증이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대기오염, 미세먼지가 날로 심해지고 스마트폰·컴퓨터·냉난방기의 사용 증가로 젊은 세대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유병률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동안 인공눈물이나 항생제 등으로 치료를 계속 해도 별다른 효과를 크게 못 본 난치성의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2007년도부터 국민 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해서 새로운 의료기술이나 치료법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신의료기술로 공표하고 있는데, FDA 승인을 받은 ‘PRP 안약’이 지난 2021년 2월 복지부 고시 제 2021-3호에 따라 신의료기술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PRP라는 것은 Platelet-rich Plasma의 약자로 혈액 중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이라는 의미이다. 혈관에서 혈액을 채취해서 원심분리를 돌리면 3개의 층으로 분리가 된다. 가장 아래쪽이 적혈구, 가장 위쪽이 혈장이고 가운데 층이 혈소판, 백혈구 등이 풍부한 PRP이다.  결국 PRP 안약의 효과는 자가혈장의 농도가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자가혈소판 풍부 혈장 안약으로 일컬어지는 PRP(Platelet-rich Plasma)는 기존의 자가혈청 안약과는 달리 혈액 내에서 상처 치유와 재생을 담당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조직성장인자, 피브로넥틴, 비타민 A, 면역글로불린 등이 많은 혈소판만을 분리하고 농축한 혈장이다. 

건조증이 심한 눈은 각막 상피세포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각막 표면에 상처가 발생하게 되는데 PRP 안약은 이러한 각막의 미세한 상처와 통증을 완화해주고 빠른 재생을 도와준다. 또한 각막염 치료나 라식 또는 라섹 등 수술로 손상된 각막세포 재생에 탁월해 시력교정술 전·후에도 많이 사용된다. 

PRP 안약은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청에서 만든 ‘개인 맞춤형 안약’이기에 외부 항생제 또는 안약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 그러나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약물 부작용이 없는 만큼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냉동보관이 필수이며 한번 사용할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적절한 보관으로 일부 성분이 분해되기도 하고 안약 내에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어 일회용 용기에 보관해 위생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PRP 안약은 제조 후 10분에서 1시간 동안 성장인자가 분비되므로 1시간 이후에 냉동 보관하며, 냉동된 PRP 안약은 한 달 이내에 사용하고 2개월 후에는 폐기해야 한다.  

신의료기술인 PRP 안약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최신 장비로 자가혈청 제조가 가능한 지이다. PRP 안약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혈액 성분을 분리하는데 기존의 원통형 분리기는 원심기를 한 번 돌려 혈장 분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사용하는 모래시계형 원심기는 원심분리기를 더블스핀 방식으로 두 번 돌려 적혈구, 플라즈마, 혈장 분리가 비교적 탁월하며 풍부한 혈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안과 선택 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었는지, 사용과 보관이 편리한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는지도 비교해 봐야 한다. 

흔하지만 방치하면 시야가 흐릿해지고 시력 저하까지 올 수 있는 안구건조증. 특히 난치성 안구건조증 치료와 시력교정술 전후에 사용하면 효과가 큰 만큼 PRP 안약 사용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삶이 새로워지는 눈건강 이야기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현)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대표원장
전)BGN밝은눈안과 부산 대표원장
국군 대전병원 안과과장
안과전문의
ICL/SMILE 인정의
대한안과학회(KOS)정회원
미국안과학회(AAO)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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