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열성 경련은 어린 아이에서 고열로 생기는 발작이다. 대부분 5세 이하에서 나타난다. * 열성경련과 간질의 차이 간질이란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일상생활 중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경련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를 일컫는 질환이지만, 열성 경련은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 열이 있을 때에만 경련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간질은 대개 오랜 기간 동안 경련이 재발하게 되지만, 열성 경련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회복되는 상태라는 점에서 아주 다르다. 간질은 언제 경련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련에 의한 사고 위험 등의 부담을 매우 오랫동안 또는 평생 갖게 되는 질환이지만, 열성 경련은 열이 있을 때문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열이 나더라도 경련을 하지 않게 되는 일시적인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증상
환자는 눈동자가 뒤로 넘어가고, 머리와 몸통이 떨리며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 환자의 사지가 뻣뻣해지고 등이 휘며, 주먹을 세게 쥘 수 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으면 일반인 보다 발병률이 3~4배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위장염, 돌발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
열성경련이 있을 경우 환자를 안전한 곳에 두고 열을 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부모들은 놀라지만 열성 경련은 대부분 위험하지 않다. 일단 환자의 옷을 벗기고 이불 등을 치워서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너무 열이 내려가는 것에 주의하여야 한다. 환자의 주위에 베개 또는 담요, 수건, 또는 옷가지 등을 배치하여 환자가 다치는 것을 예방한다. 경련이 끝난 경우 환자를 물에 적신 스폰지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닦아 준다. 물을 닦아내지 말고 물이 증발하도록 놓아둔다. 정기적으로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측정한다.

예방
대부분의 열성 경련은 열이 오르는 중에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이가 경련을 하고 난 후에야 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처음 열이 오를 때 발생하는 경련은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열이 오르고 어느 정도 뒤에 경련이 발생하는 아이들은 열을 빨리 떨어뜨려 준다거나 해열제와 함께 항경련제를 미리 투여하여 경련을 방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