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소아에서 발생하는 비타민 D 결핍에 의한 대사성골질환을 일컫는 말로, 성인에서는 이를 골연화증이라고 한다. *비타민D 호르몬 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정상적인 골 형성 및 기질화를 촉진시킨다.

증상
모성 골연화증이 있는 경우에 신생아에서 골간단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어린 영아는 불안과 수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두개골의 석회화가 감소되어 있고, 두개골의 봉합선이 멀어져 있게 된다. 보다 큰 영아에서는 앉거나 기어 다니는 것이 느리고, 대천문이 늦게 닫히며 두개골이 튀어나오게 되고, 연골 늑골 부위가 염주 모양으로 커지게 된다. 1~4세의 소아에서는 요골, 척골, 경골, 비골하단의 골단 연골이 커지게 되며, 척추후측만증이 생기고 걸음마가 지연된다. 더 큰 소아와 청소년에서는 보행 시 동통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내번슬이나 외번슬이 초래된다. 성인에서는 탈석회화(골연화증)가 발생하는데 특히 척추, 골반 그리고 하지에서 흔하다.

원인
일반적으로 비타민 D결핍증은 햇빛을 많이 받지 못했을 때, 비타민 섭취가 부족했을 때 발생한다. 때문에 영아를 포대기에 싸 두고 여자와 어린이가 주로 집에만 있는 열대지역에서 흔한 병이다. 드물게는 매우 적은 칼슘과 인의 섭취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수 장애가 있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
영아에서의 구루병은 모유 수유를 통한 비타민D보충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부족한 칼슘과 인의 섭취로 인한 골연화증과 합병증이 없는 구루병은 하루 용량의 비타민 D 40㎍를 투여하여 완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