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알코올 남용 및 의존 alcohol abuse, alcohol dependence

정의
에탄올(에틸알코올)의 복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중독 증세를 말한다.

증상
급성중독과 만성중독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장기간의 음주에 의한 만성중독을 말한다. 급성중독은 알코올을 한꺼번에 다량 섭취함으로써 일어난다. 급성증세로는 흡수된 알코올의 혈중농도가 10~50mg%에서는 쾌적한 발양상태이고, 50~100mg%에서는 혀가 꼬부라지거나 운동실조를 나타내며, 300mg%에서는 만취상태가 되고, 400mg%를 넘으면 혼수상태가 된다. 또 병적 명정이라 하여 비교적 소량의 음주로 의식장애와 정신운동성의 흥분을 나타내고, 나중에는 건망증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 만성중독에는 음주의 상습에 의한 주벽도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정신적 ·신체적인 장애를 남기는 것을 말한다. 대개는 10년 이상의 음주자에게 많고, 그 근본은 의지박약 등의 성격이상에 의한 경우와, 생활의 갈등 등이 요인으로 생각된다. 증세는, 정신적으로는 이해나 판단능력이 약해지고 사고는 얕고 정리가 되지 않으며, 기억 ·기명의 능력도 저하된다. 감정도 변하기 쉬워져서 고등감정은 저하하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해지며, 거짓말을 하는 버릇이나 무치 등의 성격 변화도 현저해지고, 전반적으로 무기력하게 된다. 신체적으로는 만성위염 ·말초혈관확장, 심장의 비대와 확장, 간 ·신장의 장애, 다발성 신경염, 떨림, 평형장애 등의 여러 증세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와 같은 만성중독을 기초로 하여 여러 가지 급성 알코올정신병이 나타난다. 주로 야간에 돌연히 특유의 환각, 특히 환시가 나타나서 2~3일 안에 회복되는 진전섬망이나 피해적 내용을 갖는 환각망상을 초래하는급성 알코올환각증 및 질투망상 등이 있다. 만성인 것으로는 결함상태의 특별한 것으로서 여러 해 동안 음주한 초로인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운 코르사코프 증후군 ·코르사코프 정신병이 있으며, 자발성의 결여, 둔감 ·다행 ·불유쾌 등의 인격변화를 나타낸다. 또 간질상발작을 나타내는 알코올간질, 주기적으로 술을 갈망하고 일단 마시기 시작하면 한없이 마셔서 병적 명정을 되풀이하는 주기적 폭음 등이 있다.

원인
알코올로 인한 문제 유발에 관련된 인자. 친척 중 알코올중독자가 있는 경우 알코올문제 유발의 가능성이 높다. 상기 친척의 질환이 심각도가 유발 가능성이 높다. 상기 친척이 가까울수록 유발 가능성이 높다. (아버지>삼촌>사촌) 중독자들은 흔히 알코올중독이 되기 전에 피동공격성 인격, 강박성 인격, 의존성 인격, 편집성 인격양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수치심을 잘 느끼고,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성적으로 억압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지 못하며 음주를 통하여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치료
급성중독의 경우는 외상뇌출혈의 병발 등에 주의함과 동시에 과도한 경우에는 최토제의 투여나 위장 세정을 한다. 중증의 경우는 보온 ·약물요법과 함께 산소흡입 ·수혈 등을 한다. 만성중독은 절대 금주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다. 어느 정도 진전된 것경우에는 그 밖의 치료를 위해서도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충분한 휴양과 영양, 비타민 ·미네랄 등의 보급을 도모하고, 금주의 의지를 강화하며, 또 배후에 있는 인격장애를 바로잡기 위한 심리요법도 중요하다. 근년에는 디설피람(안타부스 ·녹빈) 등의 항주제가 사용되어 효과를 보고 있지만, 심혈관장애 ·당뇨병 등일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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