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장의 결핵증

증상
초기에 뚜렷히 혈뇨(血尿)가 나타나는 일이 있지만, 대개는 특별한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모르고 경과한다. 급기야 방광이 침해되면 배뇨통이나 빈뇨(頻尿)가 일어난다. 방광염의 증세가 나타남으로써 비로소 진찰을 받는 환자가 많다

원인
신장결핵은 모두 폐결핵 병소(病巢)로부터의 혈행에 의한 2차적인 감염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양쪽 신장이 침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신장피질(皮質)은 저항력이 강하므로 치유되기 쉽다. 가끔 피질의 병변이 수질(髓質)까지 진전하면 신장결핵이 발증한다. 그 때문에 대개는 편측성(偏側性)이다. 병에 걸린 쪽의 신장에서 결핵균을 지닌 가벼운 농뇨(膿尿)가 배출된다.

치료
현재는 우수한 항결핵제가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면 병에 걸린 신장을 적출(摘出)하지 않고도 고칠 수 있다. 화학요법을 오랫동안 계속해도 농뇨가 소퇴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든 신장의 적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