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한랭(寒冷)이 작용한 국소(局所)의 조직이 상해되어 일어나는 증후군.

증상
한랭에 노출되어 있을 때는 증상이 없으나 난온에 노출되면 홍반, 종창, 발적 등이 나타나고 자각증상으로는 소양증, 통증을 수반한다. 심한 경우에는 조직파괴 및 수포가 계속되면 괴저가 초래되고 근육, 건, 대혈관, 신경 등을 침범한다.

원인
한랭에 의하여 혈관의 기능이 침해되어 세포가 질식상태에 빠짐으로써 일어난다. 일상생활에서 동상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겨울철 등산, 극지탐험, 특별한 사고(LPG의 漏出 등) 등으로 일어나게 된다. 화상(火傷:熱傷)에서와 마찬가지로 세 단계로 구분된다.

치료
급속 난온치료법(rapid rewarming method)이 효과가 빠르고 조직의 손상을 감소시킨다. (40-42도씨의 온수에 침수시킴) 얼음 등의 치료는 조직손상을 오히려 증진시킨다. 병변부위를 살균제로 처치하고 감염의 증상이 있으면 대량의 항생제를 사용 한다. 항응고제도 사용된다. 가정에서는 동상부위를 취침전에 더운 물에 20-30분 정도 담가둔 후 동상부위를 씻어 말리고 붕산연고 등을 발라서 비비면 좋다. 피부에 작은 수포가 생기고 피부색이 더욱 검어지면 동상부위를 보호한 상태로 의사에게 빨리 보이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