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섬망은 혼돈(confusion)과 비슷한데, 괴성을 지르고 돌발행을 하는 등 과다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증상
초조함, 떨림, 환각, 과대망상, 과대행동 등 다양하다.
원인
원인은 다양한데 우선 수술과 같은 급작스런 외부로부터의 충격 외에 전신이 병균에 감염되었을 때,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될 때, 혈액 내 당분이 부족할 때, 뇌세포의 각종 대사 과정에서 관여하는 필수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에 생길 수 있다. 약물에 중독되었거나 금단현상이 나타날 때 생기는 순간적인 정신착란도 섬망의 일종이다.
치료
유발요인을 없애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도록 한다. 입원 환자의 경우 병실에 집에서 쓰던 낯익은 물건 한 두 가지를 가져다 둬 정서적인 안정을 꾀하는 등 일상생활, 수면주기, 주변 환경 등을 적절히 주절해 주는 것이 좋다. 친근한 신체접촉이나 환경변화만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섬망은 치매와 구분되지만 방치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유발요인을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1~2주내에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치매가 동반된 경우나 뇌의 기질적 이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오랜 기간 섬망 증상이 지속되고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