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대 명의

국내 후두암 레이저 수술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의사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진료 분야는 후두암, 갑상선암, 음성장애, 목종양, 레이저수술로, 1990년대 중반부터 미세 현미경 레이저를 이용해 후두암을 수술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는 기존 칼로 째는 수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에 비해 정상 조직을 그대로 둘 수 있어 호흡이 자연스럽고 회복기간이나 합병증 발생, 비용 등에서 우수하다. 1995년에는 환자의 가래침에서 암 관련 유전자를 찾아내는 방법을 고안해 후두암 조기 진단법을 개발했다. 근적외선을 이용해 부갑상선의 위치를 선택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찾아내기도 했다. 갑상선수술 합병증을 예방하는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또한 하루 종일 외래를 보는 의사들은 오후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 교수는 오전·오후 진료 모두 환자에게 한결같이 집중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후두암 환자에게 수술 부위를 표시할 때 레지던트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한다. 수술을 앞두고 불안할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외과학회 학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