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보내는 편지>
암 치유의 기본,
‘화목한 가정’에 있습니다
VOL.440 (화·수·목·금 발행)
2024-06-13

여러분은 누구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누구에게 가장 상처를 많이 받으세요?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싶습니까? 많은 통계에 의하면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답은 보편적으로 ‘가족’일 때가 많습니다.


이병욱 박사의 작품.


우리의 스트레스는 가정 안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편의 외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암에 걸렸던 유방암 환자는 저에게 남편이 벌레 같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얼굴, 표정, 말씨, 걸음걸이, 숨 쉬는 소리조차 싫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아들도 남편과 비슷한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아들도 꼴 보기 싫어진다고 합니다.


다른 어떤 환자는 업무상 스트레스 때문에 암에 걸렸다 여겼는데, 그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때문에 더 섭섭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직장 일로 힘들 때 아내는 “이런 일도 견디지 못하느냐”고 타박하거나 다른 집 남편과 매번 비교를 했다고 합니다.


각자 암에 걸린 다양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 사연과 암의 관련성을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암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관계를 잘 회복해야 한다는 단순한 결론이 남습니다. 싸늘하고, 냉랭하고, 이해 못 하고, 서로에게 미움만이 있는 가족에서 따뜻한 사랑, 감사, 기쁨, 은혜가 넘치는 가족으로 변하는 것이 암 치유를 위한 첫 단추일 수 있습니다.


목회자 데이비드 시멘즈는 “나에게 상처 준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이 마치 그를 감옥에서 풀어주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나 자신이 마음속 감옥에서 풀려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고 보자’는 복수심을 가지면 암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면 암세포에게 영양이 풍부한 밥과 간식을 제공하는 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암이 재발하지 않고 5년 이상 살았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큰돈이나 세상에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 같은 게 없더라도 서로 사랑하고 위하는 화목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분명하게 몇 퍼센트라 나누기는 힘들지만 혼자 오는 암 환자보다는 가족이 함께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잘 회복됐습니다. 따뜻한 가정이 있는 암 환자는 분명히 더 잘 치유됩니다.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오늘부터 과거의 모든 상처를 내려놓고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벌써 50% 이상은 재발 위험을 낮춘 셈입니다.


용서는 인격적으로 깨닫고 의지적으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나의 시간, 나의 시야를 넘어 더 높은 차원의 영역을 보는 것입니다. 관계 회복을 통해 마음이 평안해지면 세포도 평안하게 돼 암이 더 잘 치료됩니다.


가족과의 관계 회복은 암 회복으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암을 불러온 불편한 관계를, 할 수만 있다면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이 관계 회복은 암 치료에 중요하고도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암에 걸리고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나아가, 암을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아미랑과 함께하면 마음의 평안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