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보내는 편지>
암 재발을 막는
12가지 사소한 습관들
VOL.410 (화·수·목·금 발행)
2024-04-18

암을 진단 받으면 자신의 모든 삶을 새롭게 돌아봐야 합니다.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한다는 건 좋은 길로 가는 첫 단추입니다. 이제는 평소 무심했던 시간도, 가족도, 관계도, 지식과 지혜도, 심지어 물질조차도 모두 귀하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떻게든 잘 사용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재발하지 않고 완치라는 귀한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이병욱 박사의 작품 <아름다운 세상> 24.7X32cm Rotring pen on paper 2022


이를 위해서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좋다는 것들을 무작정 다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적절하고 꼭 필요한 것을 해야 합니다. 목표 지향적인 노력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워야 합니다. 그래야 풍성한 회복의 열매가 맺힙니다. 앞에서 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해, 결론적으로 암 재발을 막기 위해 무엇을 고칠 것인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내가 암 환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잠시 연약해졌구나’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나는 암이 있는 건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나는 낫는다’ ‘이런 병쯤이야 이겨낼 수 있다’ ‘나는 다 나을 것이다’ 식의 긍정적인 말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부정적인 생각도 고쳐야 합니다. ‘나는 죽을 것이다’ ‘암은 끝내 낫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긍정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됩니다.


둘째, 하늘이 도와주시면 나는 얼마든지 암이라는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기도하면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불안과 공포와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좋은 신앙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신앙의 힘은 우리에게 영혼과 내적 에너지가 돼 인간이 가진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신비함이 있습니다.


셋째, 가족과 주위 친구들과 친지에게 암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울 수 있도록 요청하세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바꾸어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먼저 다가가고, 살갑게 대하고, 많이 웃고, 작은 도움에도 크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족이 이전보다 더 사랑스러워져야 하며 그 안에서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암 환자가 암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고쳐야 합니다. 암 환자를 불쌍히 여기고, 동병상련을 나누고, 따뜻하게 격려의 말을 해주세요.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넷째, 암에 왜 걸렸는지 생각해보고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나씩 없애거나 뛰어넘으세요. 혹시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거나 아니면 과감하게 끊는 것으로 상처 속에서 나 스스로를 해방시켜야 합니다.


다섯째, 검증된 기존의 치료를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수술이 가능한 몸 상태라면 수술을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거기에 면역 치료까지 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 부작용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아예 시도도 안 하고 포기하면 후회가 남습니다. 한 사이클 정도의 치료는 받아본 뒤에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여섯째, 기본적인 것들을 잘 해야 합니다. 제대로 먹는 것, 제대로 배설하는 것, 제대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 제대로 호흡하는 것, 제대로 운동하는 것, 제대로 자는 것 등을 잘 실천하도록 노력 하세요.


일곱째, 면역 요법을 함께 실시하는 게 환자의 삶의 질을 올리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좋습니다. 암과 면역력은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면역력이 증가하면 암은 위험 수위로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 증강제나 주사를 맞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여덟째,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일과 삶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세요. 특히 혼자 산속으로 가거나 거주지와 많이 떨어진 요양원으로 가서 타인과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고립감을 갖는 것은 오히려 재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서 치료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아홉째, 다른 사람과 사랑하는 이웃을 위해 여생을 의미 있고 보람된 일로 채우세요.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는 겁니다.


열째, 암을 생각하면 우울해지므로 이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공예품 만들기 등 그동안 자신이 몰랐던 예술적인 행위를 통해서 즐겁게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삶의 의미도 더 생겨납니다.


열한째, 의사를 대하는 태도를 고치세요. 의사를 나에게 비싸고 어려운 치료를 시키려는 사람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나를 도와주는 우군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적군으로 만들면 환자 본인에게는 도움 될 것이 없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 보호자와 가족 역시 의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관계로 만드세요. 주치의와 많은 이야기를 하면 자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할 수만 있다면 매 순간 은혜와 평강과 감사와 기쁨을 느끼세요.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미래의 언젠가는 꼭 좋은 결과를 보게 될 겁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암에 걸리고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나아가, 암을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아미랑과 함께하면 마음의 평안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