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 위험 높인다는 ‘PBDE’… 뭘까?
2024-04-03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 노출이 암 사망 위험을 네 배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PBDE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건축자재나 가구 및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 제조에 쓰였지만 내분비 교란 특성이 있는 오염물질로 분류돼 최근에는 사용량이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PBDE가 함유된 제품을 생산 또는 폐기하는 현장에서 주위 환경에 쉽게 유입된다. 퇴적물과 토양에 잘 결합하기 때문에 식품 섭취 과정에서 체내에 유입될 수 있다.


중국 과학기술대 연구팀이 2003~200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10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PBDE에 대한 노출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총 199명이 사망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중 PBDE 수치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높았다. PBDE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은 PBDE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4.09배 높았다.


PBDE는 내분비계 교란 화학 물질로, 대사산물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해 호르몬 항상성을 저해한다. 게다가 유방 조직의 선천적인 면역 기능을 떨어트린다. 


연구팀은 “PBDE 노출은 암 사망률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며 “추후 그 기전을 밝히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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