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전이 막는 ‘이 식물’
2024-04-02

시리스 나무의 잎이 유방암 세포가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리스 나무는 인도, 뉴기니, 호주 북부 등지에서 서식하는 나무로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항암‧항염증 등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 연구팀이 시리스 나무의 에탄올 추출물을 화학 분석했다. 연구팀은 ▲다층 퍼셉트론(MLP) ▲극한 기울기 부스팅(XGB) ▲극한 학습 기계(ELM) 등 인공지능 계산 모델을 활용해 암세포 이동 경로를 예측했다. 


분석 결과, 시리스 나무 추출물 농도가 높아질수록 유방암 세포주인 MDA-MB 231과 MCF-7의 이동 속도를 낮추고 이동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 암세포가 이동하지 않거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 몸에 전이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리스 나무 추출물은 신체에 독성이 없고 기타 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등 부작용 위험이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딜버 우순 오자힌 박사는 “전이는 유방암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치료와 예방을 위해 잠재적으로 쓰일 자연 화합물을 발견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단, 시리스 나무 추출물이 암 예방 혹은 치료제로 쓰이려면 추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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