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손상 최소화하며 암 제거하는 치료법 개발
2024-03-23

MRI(자기공명영상) 유도 초음파로 전립선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대 영상 비뇨기외과 스티븐 라만 교수팀은 5개국 13개 병원에서 치료 받은 전립선암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MRI 유도 초음파의 효과를 알아봤다.


대표적인 전립선암 치료법인 전립선 절제술은 발기부전과 요실금 같은 부작용 위험이 크다. MRI 영상을 보면서 요도에 도관을 넣어 진행하는 정밀 초음파 치료가 이런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다. MRI 영상을 보면서 진행된 정밀 초음파 치료는 전신 또는 척추 마취 아래 두세 시간이 소요됐다.


연구 결과, 환자의 92%가 1년 안에 전립선 크기가 줄어들고 5년 후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PSA)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는 혈액 샘플을 채취,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 특이 단백질인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이 있음을 의미한다. 환자들의 5년 후 방광기능은 92%, 발기 기능은 87% 양호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이뤄지는 전립선 절제술과 비교했을 때 훨씬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오는 23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막되는 미국 중재 영상의학 학회(SIR)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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