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퉁퉁 붓는 유방암 환자, 꼭 보세요
2024-02-07

유방암 치료 후 겪는 림프부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부작용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림프절의 손상 또는 제거로 인해 나타나며,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고여 팔이나 손이 붓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림프부종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12~30개월 뒤에 나타나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홍콩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호주 플린더스대‧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림프부종을 겪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18~2022년 임상 연구를 분석했다. 위 분석에는 유방암 환자 약 6만 명이 포함됐다. 실험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 모니크 베어햄은 “유방암으로 생긴 림프부종은 치료가 어려워 돌이킬 수 없고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직장 복귀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림프부종 예방을 위해 우선 고위험군을 선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림프부종 고위험군은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받았거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거나 ▲수술 1개월 후 팔 부피가 증가했거나 ▲림프절 절제술 횟수가 많거나 ▲높은 체질량지수를 가진 경우다. 연구팀은 림프부종 고위험군을 식별하고 의료진의 적극적 건강 상태 관리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예방적 압박 치료나 예방적 림프 재건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레이몬드 챈 박사는 “의료진은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한 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의료적 개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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