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커 발견… 췌장암 조기 발견 가능해질까?
2023-11-15

위암,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종이다. 최근, ‘기질 세포 유래 인자 4(SDF-4) 단백질’로 이 암 종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재 암 진단에 이용되는 바이오마커는 CEA나 CA 등이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종양표지자 수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CEA가 높으면 위암, 대장암, 췌장암을 CA125가 높으면 난소암, 자궁암, 유방암, 19-9가 높으면 위암을 의심할 수 있다. 종양표지자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암 종양이 증식하면서 만들어진다. 연구를 주도한 시노즈카 다카히로 박사는 “종양표지자 수치가 항상 정확하게 모든 암을 검출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나고야대 의과대 연구팀이 다양한 유형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종양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암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 조사 결과, ‘기질 세포 유래 인자 4(SDF-4) 단백질’이 새로운 암 표지자가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암 환자를 식별하는 민감도가 89%로 CEA(13%)나 CA19-9(17%) 보다 높았다.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혈액 샘플에서 SDF-4 농도를 측정하자, 위암,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간암 환자에서 일관되게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특히 위암 1기 환자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타나 위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SDF-4 단백질로 암을 검진하는 측정 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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