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이 운동’ 했더니, 예후 좋아졌다
2023-05-04

운동이 면역 세포를 증가시켜 암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핀란드 투르쿠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51세 림프종, 유방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절된 자전거의 페달 저항으로 10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을 운동하기 전과 후로 측정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의 혈류에서 면역 세포 수가 크게 늘어났다. NK 세포 수가 130% 증가했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세포, 비정상 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며, 숫자가 많을수록 면역력이 높아진다. 면역 체계와 연관이 있는 총 백혈구 수(29%), T세포 수(34%), B세포 수(18%)도 모두 늘었다. 림프종 환자의 면역 세포 수도 상당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 환자의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면역 세포가 혈류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거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10분 동안만 지속해도 암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가 늘어난다고 연구팀은 주목했다. 


연구 저자 티아 코이불라 교수는 “암 환자는 암 치료를 받는 중에는 기력이 없어 운동할 의욕을 쉽게 잃어버린다”며 “10분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암 환자의 면역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저널 '첨단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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