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이때’ 심하다면… 암의 신호일 수도
2023-04-26

두통은 일상 속 흔히 겪는 질환이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이 두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그런데 유독 아침에 두통이 심하다면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 압력 올라 기상 후 두통 증가

뇌종양은 두개골 안의 뇌와 주변 구조물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두개골 안에서 종양이 점차 성장하면서 뇌압이 상승해 두통이 나타난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아침에 두드러지는데, 증가한 뇌압으로 자는 동안 숨을 잘 못 쉬면서 두통이 심해진다.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머리 전체가 깨질 듯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두통 외 다양한 증상 동반

뇌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각기 다르다. 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성격이 변하고 보행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을 겪으며 측두엽은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망상,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빛, 감각, 압력에 대한 인지력이 떨어지며 좌우분간, 시공간 혼동 등의 문제를 겪는다. 


이외에 수면무호흡증이 뇌종양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건국대병원 공동연구에 의하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종양 발생 위험이 1.67배 더 높았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1.97배 더 높게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자는 동안 산소농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난청 증상도 주의해야 한다. 뇌종양의 일종인 측두골 수막종을 진단받은 환자 중 83.6%가 청력 손상을 겪었으며 이명, 귀 먹먹함, 귀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는 서울보라매병원 연구결과가 있다. 


◇뇌종양 치료법은

뇌종양이 진단되면 등급, 발생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1~2등급은 양성 뇌종양이며 3~4등급은 악성 뇌종양이다. 양성 종양인 경우, 가급적 수술 치료가 우선된다. 단, 수술이 어렵거나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방사선 치료인 감마나이프를 시행하기도 한다.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악성 종양은 침범 범위가 넓어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뇌혈관장벽이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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