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밥상>
적게 먹더라도 고칼로리·고단백으로
VOL.170 (화·수·목·금 발행)
2023-02-07

암 치료를 하다 보면 식욕 감퇴와 치료의 부작용 등으로 식사가 힘겨워집니다. 섭취량이 줄어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체중 감소는 체력 저하와 함께 면역력 감소 등을 초래해 암 치료를 더욱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면 섭취 칼로리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래의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섭취 횟수 늘리기

한 번에 많이 먹는 게 어렵다면 세끼 식사 외에 간식을 활용해 섭취 횟수를 늘려 보세요. 규칙적인 식사 시간은 정해놓되,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식사 사이에 뭐라도 먹는 겁니다. 한 번을 먹어도 칼로리를 높이는 조리법이나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간식을 먹을 때 빵이나 떡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꿀, 잼, 버터 등을 발라 먹는 식입니다. 감자나 고구마에 버터를 발라 구워먹거나 으깨어서 크림이나 마요네즈를 섞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샐러드에 땅콩, 잣, 아몬드 등을 다져 넣거나 드레싱을 충분히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



일품요리 활용하기

식욕이 없으면 반찬을 다양하게 먹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여러 가지 식품군의 재료를 골고루 사용하는 일품요리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육류, 달걀,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과 각종 채소류, 견과류 등을 고루 넣고 비빔밥이나 볶음밥, 덮밥 등을 만들면 영양 밀도가 높아집니다.


식물성 기름 활용하기

음식을 조리할 때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이용하면 칼로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나물을 볶거나 무칠 때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찜이나 구이보다는 볶음, 전,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영양 보충 음료 마시기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없거나 딱딱한 고형 음식이 싫을 땐 영양 보충 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단백질 섭취 늘리려면

칼로리뿐 아니라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 외에 정상 세포도 파괴할 수 있는데요. 정상 세포의 원활한 재생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충분히 이뤄져야 합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력과 면역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항암치료 중에는 입맛이 써서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육류 섭취가 힘들 수 있습니다. 고기를 과일주스나 포도주 등에 재워 요리하거나 오렌지나 레몬처럼 신 음식과 함께 조리하면 육류의 쓴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늘, 양파, 고추장, 카레, 케첩 등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조미료를 첨가해도 좋습니다. 평소 요리할 때 단백질 식품을 의도적으로 많이 사용하세요.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방법을 아래에 표로 정리합니다.



/한희준 기자 hj@chosun.com
참고서적=최고의 암 식사 가이드
암에 걸리고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나아가, 암을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아미랑과 함께하면 마음의 평안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