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곳곳 가렵고, 소변 자주 마렵고… ‘암’ 의심 증상들
2022-11-26

암은 조기에 발견해야 예후가 좋다. 혈뇨, 직장출혈과 같은 증상이 암을 경고하는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암 의심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클립아트코리아

◇혈뇨, 객혈 등 주의해야

혈뇨, 객혈, 삼킴 곤란, 직장출혈과 같은 증상은 3년 뒤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이 15세 이상 76만23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 중 1만1108명에서 혈뇨가 발생했는데, 그 중 남성 472명(7.4%), 여성 162명(3.4%)에서 3년 뒤에 요도암이 진단됐다. 4812명에서는 객혈이 발생했는데, 그 중 남성 220명(8.5%), 여성 81명(5.3%)에서 호흡기암이 진단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객혈의 경우 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더욱 높았다.

5999명에서 연하곤란이 발생했다. 이 중 남성 150명(5.7%), 여성 81명(2.4%)에서 3년 뒤 식도암이 진단됐다. 1만5289명에서는 직장출혈이 발생했고, 남성 184명(2.4%), 여성 154명(2%)에서 대장암이 진단됐다.

손톱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손톱 아래에 검은색 세로줄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변형돼 생기는 피부암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다. 손톱 주변에는 모세혈관이 모여 있어 혈액순환 문제를 파악하기 쉽다. 손톱 밑에 보라색의 점이나 얼룩이 있으며, 손톱이 자라도 점이 이동하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는다면 혈관염을 의심할 수 있다.


◇암종별 초기 증상

이 외에도 암의 종류별로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두면 좋다.

▶폐암=폐암 환자의 10~20%는 위장 문제를 호소한다. 체내 과도한 칼슘이 쌓이면서 '고칼슘혈증'이 발생하는 탓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복통, 메스꺼움, 변비가 발생한다.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들고, 때로는 위경련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폐암 일부가 등으로 퍼질 경우, 등, 어깨뼈, 윗팔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이외에도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손끝이 부을 수도 있다. 

▶혈액암=수면 중 식은땀을 흘리는 것은 혈액암 증상 중 하나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는데, 이에 우리 몸의 면역 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땀이 난다. 온몸이 가려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혈액암이 생기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 침투하는데, 이때 피부 밑에서도 염증을 일으키며 전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증상과 함께 특별한 이유 없이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겨드랑이·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난소암=난소암의 증상으로는 ▲배가 커지거나 ▲속 더부룩함 ▲포만감 ▲먹기 불편함 ▲​복통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것 등이 있다.

▶두경부암=목소리가 갑자기 변하면 두경부암을 의심할 수 있다. 두경부는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통로이자 목소리를 내고 말을 하는 기관이다. 이곳에 암이 생기면 호흡, 음식 섭취, 발성 등에 문제가 생긴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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