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암 조기 진단한다”
2022-09-13

간단한 혈액검사로 각종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한 바이오 기업 진단 기법이 임상시험에서 일부 효과를 확인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50세 이상 성인 6621명을 대상으로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이 개발한 새로운 암 진단 기법을 시행했다. ‘갈레리(Galleri) 테스트’로 명명된 이 기법은 피검자의 혈액을 분석해 악성 종양에서 나오는 특유의 DNA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참가자의 38%에서 실제로 암이 발견됐다. 참가자의 1.39%(92명)에게서 잠재적 암 반응이 나왔으며 추가 검사 결과 이들 중 35명에게서 고형 종양이나 혈액암이 확인됐다. 한 임상시험 지원자에게선 유방암과 자궁암을 동시에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진단된 암의 72%(36건 중 26건)는 정기적 검사로 진단되기 힘든 종류의 암이었으며 38.9%(36건 중 14건)는 1기나 2기의 초기암이었다. 


연구 저자 데브 슈렉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검사 방식이 새로운 암 검진의 미래를 엿보기엔 충분하다”며 “다만, 인구 전체에 적용하기엔 기술적으로 보완할 점이 많아 표준검사도 계속해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 발표됐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ksh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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