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예술을 만나면>
마음 속 비바람은 잠재우고
햇볕 따스하게 비춰보세요
VOL.88 (화·수·목·금 발행)
2022-09-14

오늘은 잠시 호흡에 집중해보겠습니다. 호흡이 빠르기도 혹은 느리기도 할 텐데요. 다 괜찮습니다. 지금 내가 호흡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잠시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조금 전엔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고, 내가 앉아 있는 이 자리의 감촉도 느껴질 겁니다.


호흡하고 있는 지금 여기, 자신에게 집중해 주세요.


감정을 풍경으로 떠올리기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풍경으로 비유하여 말하곤 합니다. 지금 내 마음 속의 풍경은 어떤 계절(날씨)인지, 마음 속 풍경엔 무엇이 놓여있으며 잘 정돈돼 있는지, 오랫동안 돌보지 않아 의자엔 먼지가 쌓이고 잡초가 무성한 풍경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있는지….

김태은 교수의 '감정 풍경'

여러분의 마음의 상태를 풍경으로 나타낸다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잠시 눈을 감고 지금 나의 마음 속 풍경을 잠시 떠올려보세요. 모든 것이 얼어버린 것 같은, 인생의 가장 가혹하고 처절한 바람이 부는 겨울인가요?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인지요?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태풍이 몰아치고 있나요? 풍성했던 초록 잎들은 모두 낙엽이 돼 떨어지고 형형색색 화려했던 꽃들이 지고 건조한 바람만이 가득한 가을일까요?


낙엽을 쓸어내고, 물을 주세요

날씨와 외부 환경은 우리가 어떻게 바꿀 수 없다고 해도 우리 마음속 떠올린 그 장면, 그 풍경은 정성껏 가꿔나갈 수 있습니다. 물이 너무 많이 고여 있다면 수로를 내주고, 낙엽이 너무 쌓여있다면 천천히 치워 원래의 드넓은 땅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뜨거운 태양에 말라가는 식물이 있다면 물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화창해진 마음 속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스케치하고 그 위에 알록달록 화사한 색깔도 입혀보세요.


평생을 나와 함께 애쓰고 있는 몸과 마음에게 신경을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나의 몸과 마음 나와 함께하며 애써주느라 고마워.” 호흡이 느껴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아래의 글을 따라 읽어보며 나와 타인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제가 지금 누리는 이 세상의 공기와 햇살에 감사합니다. 

지금 여기에 숨 쉬고 있는 나의 호흡에 감사합니다. 

나는 슬픔을 지나 생동감을 느낍니다. 

나는 불안을 지나 용기를 얻습니다. 

나는 절망을 지나 희망을 향합니다. 

나는 나의 몸과 마음이 평안하길 바랍니다. 

내가 평안하길 바라듯 당신의 평안을 바랍니다. 

나의 마음 속 풍경은 아름답고 안전합니다.


/김태은 드림
암에 걸리고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나아가, 암을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아미랑과 함께하면 마음의 평안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