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무고통 항암제' 글로벌 임상 위해 호주 법인 설립
2022-09-06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무고통 항암제인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 글로벌 임상을 위해 최근 호주 현지에 자사의 100% 출자로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오스트레일리아'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이 자회사를 통해 임상1상 계획서를 호주의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제출할 예정이다.


폴리탁셀은 현재까지 대표적 화학항암제로 꼽히는 도세탁셀에 현대바이오의 첨단 약물전달체(DDS)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로, 항암약물의 독성이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약효를 집중하도록 개발돼 암환자에게 부작용 없이 항암치료를 할 수 있는 혁신적 항암제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에서는 임상계획 제출시 독립 심의기관인 HREC의 심사를 거치지만, 임상 개시 절차는 우리나라 등 주요국보다 간소한 편이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2상을 진행할 경우 임상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폴리탁셀의 주성분인 도세탁셀은 이미 폐암, 간암, 유방암 등 거의 모든 암종에 효능이 확인된 약물"이라며 "약물전달체로 독성 제어가 가능한 폴리탁셀이 항암제로 공식 탄생하면 독성과 부작용이 문제인 기존 화학항암제 시장의 판도에 일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이 약물의 코로나19 임상2상 진행 속도 끌어올리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베스티안, 김포 우리병원, 고대 안산병원으로만 돼 있는 임상수행기관에 남양주 현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세종 충남대병원 3곳을 추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5일 남양주 현대병원을 시작으로 다른 두 병원도 차례로 임상참여 환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 외에 세브란스, 고대 안암병원 등 전국 주요 대학병원을 위주로 4~5곳이 임상수행기관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CP-COV03의 임상 진행 속도는 추석 연휴 이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 시점을 가능한 한 앞당기기 위해 임상 진행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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