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얼굴 까매졌던 중국인 의사, 본래 모습 회복

입력 2020.10.28 11:29

얼굴 까맸던 모습과 정상으로 돌아온 후의 모습
코로나19로 얼굴이 검게 변했던 중국인 의사 정상으로 회복/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최근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얼굴이 검게 변한 채 생사기로에서 투병해왔던 중국인 의사가 정상으로 회복돼 화제다.

2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중심병원 의사인 이판(易凡)은 지난 1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얼굴이 검게 변한 채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에 의존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당시 온몸이 검게 변한 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판의 피부가 검게 변한 이유에 대해 후베이성 방역전문의료팀 관계자는 "중증 질병을 앓는 코로나 감염자의 경우 각종 신체 기관 기능이 크게 훼손되는 사례가 상당하다"며 "이로 인한 색소침착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중국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간 기능 이상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판은 지난 5월 퇴원했는데 그 후 회복 과정을 거쳐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온 모습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퍼지면서 또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중국의 유명 호흡기 전문의인 왕첸에게 생명을 구해줘 감사하다는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자신이 완전히 회복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판은 "코로나19 감염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며 내 삶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판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으로 검은색 피부로 변해 주목을 받았던 우한시중심병원 비뇨기과 부주임인 후웨이펑(胡偉鋒)은 지난 6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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