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9… 코로나 수칙 어떻게 정해졌나?

입력 2020.10.16 16:04

마스크 쓴 채 수업 듣는 학생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관련 방역 지침이 발표됐다./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피치 못하게 대규모 시험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는 수능 관련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합동 수능 관리단은 16일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을 확정했다.

수능 관리단은 시험 관리기관, 질병관리청 전문가 등과 함께 수능 방역 지침을 수립하고 일반시험장(무증상 수험생은 일반시험실, 유증상 수험생은 별도시험실), 자가 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으로 구분했다. 또한 시험 전, 시험 당일, 시험 종료 후 조치사항을 세부적으로 정했다.

이날 발표된 방역 지침에 따르면 수험생은 시험을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하다. 수능 관리다은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가지고 와달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준비해 점심시간에도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면 안 된다. 수험생 여럿이 함께 식사해서는 안 되며 점심 식사 후에는 시험실을 환기하도록 권고한다. 시험에 방해될 수 있다는 이유로 철회 청원까지 제기된 책상 앞 칸막이는 계획대로 설치한다.

자가격리자도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가격리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사전에 유선으로 연락해 시험 당일 외출 허가를 받고 별도시험장까지 자차로 이동해야 한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관리자가 동행해 전용 차량으로 시험장까지 이동한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별도시험장, 병원 시험장 감독관은 KF94 마스크 외에도 전신 보호복, 고글 등을 착용해야 한다.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 수험생의 답안지는 소독 처리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별도) 시험실당 감독관 5명 정도를 배치해 1인당 2∼3시간 감독 후 교대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며 "별도시험장이나 병원 감독관은 학교 교사 희망자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교육청 전문직, 행정직에 우선 참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수능 시행일 일주일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방역을 위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수험생과 감독관 세부 유의사항은 다음 달 초에 추가로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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