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운동량 늘리면, 오히려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

입력 2020.08.05 10:06

여러 운동 모습 섞여 있는 그림
강도 높은 운동은 일시적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는 지난 5월 수도권 대부분의 체육시설에 대해 전면 폐쇄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지자체에 따라서 현재 단계적 개방에 들어가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린 사람이 많다. 백림통증의학과 임대환 원장은 "갑자기 의욕적인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면 오히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자기 과도한 양의 운동을 하면 급격한 체력소모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임 원장의 설명이다. 임대환 원장은 "단체운동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안전하지만, 축구, 농구, 테니스 등 구기종목을 비롯해 강도 높은 운동을 하게 된다면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 시간에 걸쳐 운동하면 면역력이 더 떨어질 수 있어 호흡이 가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운동 후 참여자들의 모임은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 참여자들이 밀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모두 마스크를 쓴다.

임대환 원장은 "운동 후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온도가 낮고 강한 에어컨 바람을 쐐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면역력 저하가 심해질 수 있다"며 "가능한 운동 2~3시간 후부터는 조금 덥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다만, 운동으로 인해 떨어진 면역력은 수 시간 내로 회복되고 오히려 그 이후 면역력이 강화하는 효과를 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중요하다. 운동 중 부상 방치는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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