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에 생긴 '뼛조각' 방치했다간…

입력 2020.05.22 10:48

발목 잡고 있는 모습
발목에 '뼛조각'이 생기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뼛조각은 인대가 손상될 때 함께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많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목에 비골하부골, 이른바 '뼛조각'이 생기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 연구팀은 보존적 치료를 받아온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 252명을 조사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은 반복적으로 발목 염좌가 발생하는 것이다. 관절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염좌는 일상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늘어난 인대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복원되면 발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결국 같은 부위를 계속해서 다치는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에 이르게 된다.

이번 연구 결과,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 3명 중 1명은 비골하부골이 관찰됐다. 비골하부골은 인대가 손상될 때 함께 떨어져나갔지만 회복 과정에서 봉합되지 못한 뼛조각이다. 또한, 관찰된 뼛조각의 80%는 타원형이었으며 크기도 비교적 컸다. 이동연 교수는 "특히 형태가 타원형이거나 크기가 크다면 보존적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은 만큼 수술 등 보다 적극적 치료를 고민해야 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아청소년기에 발목 외상이 생기면 뼛조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석고 고정 등 적극적 치료를 더욱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족부족관절정형외과 공식 학회지 'Foot and ankle international' 2월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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