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화장실 횟수 늘어난 여성, '자궁근종' 의심을

입력 2020.03.18 17:25

배 만지는 여성 사진
갑자기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났다면 자궁근종이 커지며 방광을 압박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평소보다 부쩍 늘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부정출혈, 생리과다, 통증 등이 발생할 뿐 아니라 방광을 눌러 복부불편감과 빈뇨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cm 미만의 자궁근종은 자각 증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별 치료 없이 6개월~1년마다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아랫배 이물감, 빈뇨, 생리과다 등 증상 보이면 의심

자궁근종이란 자궁 근육 조직의 일부가 이상 발육돼 딱딱한 덩어리가 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 환자의 약 25%에서는 생리통,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아랫배 이물감, 빈뇨 증상 등 가벼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크기를 키우는 경우도 흔하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가임 연령 동안에 생겨 임신 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 작아진다. 자궁근종은 ▲40대 이상 여성 ▲자궁근종 가족력이 있는 여성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 여성 등에서 특히 빈번하게 나타난다.

◇문제 있을 때만 치료, 수술은 자궁 전체·부분 절제로 나뉘어

자궁 근종은 일반적으로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이 원칙이다. 진료를 통해 악성 육종과 감별을 한 후 빈뇨, 잔뇨감, 요통, 생리과다, 빈혈, 기능성 자궁출혈, 반복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료를 받는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궁의 부분 또는 전체 절제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는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눈다. 수술적으로 자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 난소는 보존해 여성호르몬 분비 등은 유지하면서 자궁근종의 재발 위험이 사라진다. 자궁을 보존하면, 향후 자궁근종의 재발 위험은 높지만 임신 능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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