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억 강화하는 '새로운' 수면법 있다?

입력 2020.03.06 11:31 | 수정 2020.03.06 11:32

향초 옆에 잠든 여성 사진
뇌 기억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수면법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 기억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수면법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 아이즈만연구소는 3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장미 향기를 맡으며 컴퓨터 화면의 왼쪽 또는 오른쪽에 표시되는 단어의 위치를 기억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은 실험실에서 낮잠을 잤다. 낮잠을 자는 도중에 다시 장미 냄새를 맡게 했는데,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한쪽 콧구멍으로만 냄새를 맡게 했다. 잠에서 깬 후 단어를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검사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낮잠을 자는 중에 냄새를 맡은 쪽 코와 반대쪽에 있었던 단어를 더 잘 기억했다. 예를 들어, 왼쪽 코로 장미 냄새를 맡은 사람은 컴퓨터 화면 오른쪽에 있는 단어를 더 많이 기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은 왼쪽 위치와 관련된 기억은 대부분 오른쪽 뇌에 저장한다.

연구를 주도한 박사과정 학생 엘라 바는 "향기와 같은 외부 신호에 의해 뇌의 저장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이는 뇌 손상이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기억이 손상된 사람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현대생물학(Current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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