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적으면 폐경 이르다는데, 방법 없을까…

입력 2020.01.24 07:45

쇼파에 앉아 근심하는 여성
질염, 요실금 등으로 성생활을 방해받는 여성은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생활 빈도가 너무 낮으면 여성에게 폐경이 빨리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영국 런던대 인류학과 연구팀이 평균 연령 45세 여성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주 성생활을 했다고 답한 여성이 한 달에 한 번도 성생활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폐경 위험이 28% 낮았다. 또 매주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성생활을 하는 성보다 조기 폐경 위험이 19% 낮았다. 연구팀은 여성이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배란에 에너지를 더 쏟으려 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성생활은 중년 이후 여성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폐경이 빨리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일찍부터 크게 줄어드는 것이고, 이로 인해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중년 이후 여성은 출산 후 질이완증으로 인한 잦은 질염, 요실금 등으로 성생활이 불편한데도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이를 완화하기 위해 여성성형을 받는 여성도 많지만, 부담스럽다면 고주파 열에너지로 질의 탄력을 복원하는 '비비브'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비브 시술은 부분 마취도 필요 없고, 1회 시술로 1년 이후까지 효과가 80% 이상 유지된다. 조혜진 원장은 "단, 산부인과 전용 레이저는 일반적인 피부 미용 레이저와 시술 방법이 다르고,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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