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병 "내부 검토 중이나 구체적 결정 없어"

입력 2020.01.17 11:12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과 합병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검토 중이나 확정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3사 합병 추진설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장의 질의응답에서 “주주가 원하면 내년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세 회사의 합병을 진행하겠다”고 답하며 불거졌다.

서정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 회사가 합병한다면 화학합성과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생산, 유통 등 모든 기능을 가진 회사가 된다”고 말했다. 합병되면 단순 합산 시가총액만 32조 규모에 이른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세 회사의 주가가 모두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그룹이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합병해야 한다는 의견은 줄곧 있어왔다. 특히 연구개발과 해외판매를 따로 하면서, 일감 몰아주기를 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서 회장은 사업 초기에 자금 부족으로 각사를 따로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측은 일단 이번 공시에서 “3사 합병에 대한 당사와 계열회사 주주들의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전제 하에 합병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나, 아직 합병에 대한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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