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집중단속, 소주 한 잔은 괜찮을까?

입력 2019.12.16 11:31

음주운전 단속 사진
소주 한 잔만 마셔도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넘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경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6일부터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함께 16∼31일을 '교통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술자리가 많은 금요일 야간에는 전국에서 동시에 단속하고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이동식 단속도 펼친다. 또,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과적이나 최고속도 제한 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한 화물차 등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시행한다.

현재 음주운전 면허정지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이면 면허 정지에 해당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소주 한 잔만 마셔도 해당할 수 있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중추신경계 억제제로 작용해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 특히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제대로 된 판단이나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술을 소량만 마셨더라도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

한편 과음한 다음 날 운전대를 잡는 것도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 잠을 자고 나면 술이 깬 것처럼 느껴지지만 몸속에서는 알코올이 여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소주 1병을 마셨을 때 최소 8시간이 지나야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미만으로 떨어진다. 게다가 잠을 잘 때는 신체의 신진대사 활동이 감소해 오히려 깨어있을 때보다 알코올 해독이 느리게 진행되며, 사람에 따라 알코올 해독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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