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아닌데도 자꾸 가려운 '외음부 소양증'… 어떻게 치료할까

입력 2019.12.12 11:17

누워 있는 여성
아토피 피부염에 의한 외음부 소양증에는 플라즈마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의 'Y존 부위' 가려움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 중에서도 외음부 소양증(가려움증)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질염이 원인이라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질염 원인균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항생제를 쓰면 된다.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 원인인 경우에도 원인 물질을 피하면 증상이 쉽게 낫는 편이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원인이라면 증상 완화가 쉽지 않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외음부 소양증 완화에는 보통 연고가 쓰인다. 더불어 비누나 바디 샴푸를 이용해 외음부를 자주 씻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팬티스타킹처럼 꼭 끼어서 통풍이 잘 안되는 하의도 입지 않는 게 좋다. 헐렁한 바지, 스커트가 도움이 된다. 팬티라이너를 자주 쓰기보다 면으로 된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만성 외음부 소양증의 원인이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처럼 체질적 원인이라면, 플라즈마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 플라즈마가 보이는 효과에 관한 논문이 이미 많은데, 외음부 가려움증의 산부인과 치료 후에도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속하지 않는 제4의 물질이다. 순도 높은 아르곤 가스를 이용해 방출하는 플라즈마로 다양한 피부 증상을 치료한다. 플라즈마의 피부 재생과 상처 치유 효과, 광범위한 살균효과, 약물 흡수 효과 등을 통해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플라즈마 치료 당일에는 치료 부위가 약간 붓고 붉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후에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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