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10명 중 1명, 암 대신 '이것'으로 사망

입력 2019.11.25 13:25

심장 아파하는 남성
암 환자 10명 중 1명은 암이 아닌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 환자 10명 중 1명은 암이 아닌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대 연구팀은 1973년부터 2012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미국인 323만4256명의 의료기록이 포함된 28개의 연구를 검토했다. 연구 결과, 암 환자 중 11%가 암이 아닌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부분은 유방암과 전립선암 환자였다. 특히 2012년에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암 환자의 61%는 유방암, 전립선암, 방광암 환자였다. 반면 폐암, 간암, 뇌암, 췌장암 등 공격적이고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컸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다만 암 치료 방법 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를 주도한 캐슬린 스털전 박사는 "암 생존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암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주치의는 암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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